‘무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무좀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는 무좀에 대해 '아는 것은 힘이다'라는 속설이 있기도 하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무좀 진균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데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서 진균이 자라기에 알맞은 환경이 되므로 무좀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피부와 각질층에서 자라고 있는 무좀 진균은 며칠동안 약을 바르면 성장이 억제되지만 중지하면 다시 자라기 때문에 무좀 증상이 재발된 것처럼 보이는 데 실제로는 아직 치료가 된 상태는 아니다.
손발톱무좀은 전체 곰팡이 질환의 10-15%를 차지하며 발톱에 주로 생기나 손톱도 침범된다.
조갑에 감염을 일으켜 흰색 내지 황색혹은 황갈색을 띠고 조갑하에서 각질이 비후되어 혼탁해지며 광택을 잃고 더 진행되면 손, 발톱이 부스러져 정상적인 조갑의 형태를 잃게 된다.
이와 같은 손발톱무좀의 경우는 적절한 항진균제를 장기간 복용해야만 정상적인 발톱을 가질수 있다.
△ 무좀의 원인
무좀균은 곰팡이의 일종이다. 곰팡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달리 병을 급속하게 일으키지는 않으나 서서히 피부에 침입,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에 기생하면서 살아간다.
특히 피부는 적당한 습기와 온도를 유지하는 까닭에 미생물들이 선호하는 서식처가 된다.
우리 피부 중에서 이런 조건을 가진 곳이 어디일까 ?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발과 발바닥이다. 그 중에서도 발가락 사이가 가장 좋은 조건이 된다. 그 외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등을 들 수 있다. 곰팡이가 자리를 잡으면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지면서 짓무르기도 하고 하얀 피부껍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장시간 장화와 같은 통풍이 안 되는 신을 신고 일하면 무좀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신체적 요인도 중요한데 특히 발가락 사이가 꼭 붙어 있는 사람이나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무좀이 잘 발생한다.
△무좀 치료제
무좀의 치료제에는 크게 복용약, 바르는 약, 그리고 손발톱이 심하게 감염된 경우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손발톱 제거술 등이 있다.
일반 피부에 걸린 무좀의 경우는 항진균제 연고에 의해서도 치료 가능하지만 완치적 치료를 위해서는 경구용 무좀약을 복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특히 손발톱 무좀의 경우는 반드시 먹는 무좀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피부과 약에 대한 독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선뜻 복용약 처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먹는 무좀약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약은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터비나핀 등이 있다.
이트라코나졸은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정을 비롯해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 에서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다.
터비나핀 계통의 약물은 한국노바티스의 라미실등의 약이 있으며 플루코나졸 계통의 약물들도 대웅제약을 비롯해 여러 회사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이트라코나졸이나 터비나핀 계통의 약물을 손발톱 무좀에 사용시는 매일 삼개월 이상의 복용을 하는 용법과 최근에는 한 주를 복용하고 삼주를 복용을 하지 않고 휴식을 하는 펄스 요법으로 약을 복용한다.
특히 두 계통의 약물들의 경우에는 매일 먹는 불편함과 펄스 요법의 경우에는 한 주 복용후 삼주후를 체크 못해서 복용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잦아 복용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이 계통의 약물은 간에 대한 독성이 심해 잦은 음주를 하거나 간에 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가급적 두 계통의 약물 복용을 피하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간기능 검사등을 체크후 복용을 하여야 한다.
이에 반해 플루코나졸 계통의 약물은 간에 대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용은 한주에 한번씩을 복용 하면 된다.
△무좀 이렇게 대처해야
1, 꽉 쪼이는 옷이나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삼가야.
2,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과 가죽구두 신기.
3, 신발을 자주 말리고, 되도록 2∼3 켤레를 번갈아 신기.
4, 땀을 많이 흘리는 날은 반드시 목욕하기,
5, 목욕을 한 후에는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이, 사타구니(두 다리 사이의 살), 겨드랑이 등을 완전히 말리기.
6,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 발수건 등을 함께 쓰지 않기.
7, 무좀이 없는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 양말, 신발 등을 따라 사용.
8,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애완동물의 청결에 유의.
일반적으로 무좀 환자들은 초기 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의 지시대로 열심히 약을 복용하고 바르지만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무좀 치료는 자신과의 싸움.
의사의 조언대로 충분한 기간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처방을 충실히 지켜야 재발을 방지할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조필현 기자 ‘chop2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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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4-05 08:21]'♡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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