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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4m 내달 개통… 월출의 새 명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전남 영암 월출산에 새로 놓은 구름다리가 다음달 개통된다.〈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사무소는 5일 “월출산 매봉과 사자봉을 잇는 기존 구름다리를 철거한 뒤 새로 건설 중인 현수교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새 다리는 해발 510m에 있고, 지상고(地上高·다리 바로 아래
지면으로부터의 높이) 120m.
국내의 숱한 구름다리 가운데 지상고가 가장 높아,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아찔하다. 다리 길이는 54m이다.
4억8000만원을 들인 이 다리는 작년 10월 착공했으나 폭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예정보다는 좀 지연됐다. 폭(1m)이 여느 구름다리(60㎝)보다 넓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며, 첨단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고 한다. 1978년에 건설한 옛 구름다리는 주탑이 일부 부식되고 기울어지는 등 안전상 문제가 생겨 작년에 철거됐다.
월출산사무소 정병곤 탐방시설팀장은 “새 다리는 한꺼번에 200명이 이용해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했다”며 “구름다리가 개통되면 폐쇄해온 주변의 연결 등산로도 모두 개방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성현기자 [ s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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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4-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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