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대축제 29일 개막

 

 

 

함평천 수변공원 등서 다음달 8일까지

 

생태환경을 소재로 삼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함평나비대축제가 29일 개막된다.

 

전남 함평군은 10일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함평천 수변공원 현장에서 다채로운 생태체험 행사와 품격 높은 문화예술행사로 마련된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500만평에 이르는 유채·갓·무꽃과 자운영 꽃 등이 만발한 함평의 대자연 속에서 수 만 마리 나비들의 향연과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군은 올해 축제를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통한 나비축제의 세계화와 나비·곤충의 산업화를 준비하는 징검다리로 삼겠다며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나비·곤충엑스포 홍보관 운영을 비롯, 잉카문명을 접할 수 있는 페루민속공연단 공연,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필리핀 앙겔레스시 시장 주례로 열리는 3쌍의 필리핀 처녀와 함평 총각 결혼 이벤트, 필리핀 민속공연 등 행사 등이 열린다.

 

또 전국 어린이동요제, 전국 실버댄스경연대회 등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폐자재 활용 예술작품 전시관 ‘정크아트거리’ 등도 눈길을 끈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닥종이를 이용한 농촌풍경 및 대형 금강산 조경 속에 매일 테마가 있는 나비날리기 행사가 열린다.

 

또 왕사슴벌레 등 23종 2500여 마리의 곤충과 세계 희귀나비 등이 전시된다.

 

허브원예치료관, 안개분수, 잠자리 환상터널, 창포물 머리감기체험, 누에체험학습, 천연염색 체험장 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김성현기자 [ s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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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4-11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