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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으로 겹쳐입어라…올 봄 패션트렌드

피나얀 2006. 4. 13. 20:59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단연 블라우스와 스카프가 인기다. 재킷이나 바지에 맞춰 입으면 산뜻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겹쳐입기(레이어드룩)가 유행을 타고 있다”며 “시선이 분산되지 않게 복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 옷차림이 보기에 좋다”고 조언한다.

 

◇봄 트렌드=하늘하늘한 느낌의 블라우스는 올 봄 최고의 유행 아이템이다. 봄 분위기를 살리고 경쾌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흰색이나 연한 베이지 블라우스에 트렌치코트를 입으면 옷맵시가 돋보인다. 또 스카프는 먼지가 날릴 때 얼굴을 절반쯤 가려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미니스커트는 예년보다 더 짧아졌으나 쫄바지로 불리는 레깅스나 종아리가 가늘어 보이는 니삭스를 신으면 훨씬 발랄하게 보인다.

 

남성의 경우 마린룩을 연상시키는 흰색 계열이나 은회색, 남색 줄무늬 재킷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사한 느낌의 초록과 핑크 계열은 물론 튀는 색상인 보라·노랑·오렌지 계열도 잘 나간다고 한다. 빈폴,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캐주얼 브랜드는 여러 색상을 한데 사용한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를 속속 내놓고 있다. 남녀 캐주얼 모두 셔츠와 재킷의 유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타이로 연출하기 좋은 제품이 많고 지난 가을보다 허리 곡선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짙다.

 

LG패션 TNGT의 캐주얼 셔츠(4만9천~5만9천원대)는 세로, 사선 스트라이프와 체크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봄에 어울리는 꽃무늬 프린트 셔츠도 하나쯤 있으면 유용하다.

 

선글라스도 지난해처럼 1960~70년대 스타일의 ‘오버사이즈’가 유행하고 있다. 렌즈 색상은 더욱 화사해져 밝은 파랑, 핑크색 등이 주도하고 있다. 선글라스 테는 플라스틱과 메탈 등이 섞인 투톤 스타일이 인기다. 다리 부분에 보석이나 큐빅 장식이 있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빈폴레이디스 안연숙 디자인실장은 “평소에 입던 옷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니트나 재킷 등을 입으면 어색하지 않고 패션성이 돋보인다”고 조언했다.

 

◇관련 행사=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16일까지 ‘VOV·96NY 기획전’을 연다. VOV의 니트는 5만8천원, 96NY의 데님팬츠와 트렌치 코트는 각각 7만9천원과 9만9천원에 판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4~16일 ‘데님&재킷’전을 연다. 크리스찬 라크르와, 코모도, 킨록2 등의 기획상품을 40~60% 싸게 판다. 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여성캐주얼 대전’을 연다.

 

데무, 지보티첼리 26개 브랜드의 봄 기획상품과 이월상품을 50∼60% 에누리해준다. 롯데백화점 4개점(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에서는 14~16일 유명브랜드 선글라스를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유명 브랜드 특집전’을 연다.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는 13~19일 ‘캐주얼 커플룩 제안전’을 연다. 자사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APC, 라코스떼, 미치코코시노 등의 커플룩을 브랜드별, 품목별로 5~10% 싸게 판다.

 

이마트는 13~19일 ‘봄·여름 쇼핑찬스’ 행사를 마련한다. 남성 요트 프린트 티셔츠 7,900원, 여성 후드 스프링점퍼 1만9천9백원, 미치코런던 벙거지 모자 5,800원. 홈플러스에서는 20일부터 ‘패션의류 기획전’을 연다. 면, 데님 소재의 3부에서 8부 반바지를 20~30% 할인된 9,800원부터 판매한다. 뉴코아 킴스클럽 강남점에서는 13~19일까지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3~19일 ‘봄 나들이 패션기획전’을 연다. 의류 자체브랜드(PB)인 베이직아이콘과 나들이 잡화, 액세서리 등을 최대 20% 에누리해준다.

 

 

 

 

 

〈문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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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2006-04-12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