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핫팬츠 ‘Hot뜨거’

피나얀 2006. 4. 13. 21:01

 

 

‘좀더 짧게, 좀더 많이, 그리고 좀더 화려하게.’

 

여성들의 무릎 위 노출 부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니스커트는 이제 옛말. 낮 평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봄날씨가 연이어지면서 25㎝ 이하의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거리를 휩쓸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동대문닷컴(www.ddm.com)이 4월 들어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중 길이가 25㎝ 이하인 2부·3부의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판매량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백화점 등의 영캐주얼 매장에서도 짧은 치마와 핫팬츠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효리 스타일의 스포티한 초미니 아웃포켓 스커트는 소품을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섹시함과 발랄함을 함께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트레닝복 스타일의 편안한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미니스커트의 여왕’ 청치마도 초미니가 대세다.

이같은 초미니 열풍 속에 부담스러운 다리를 커버할 수 있는 갖가지 레깅스와 타이즈, 망사스타킹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때 ‘야한 패션’으로만 인식되던 망사스타킹은 최근 들어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쏟아지면서 노출패션의 멋을 한껏 살리는 패션 소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망의 크기가 다양해지고 모양도 삼각형·물결·기하학·꽃무늬 등으로 변화무쌍해지면서 겉옷과 자연스레 어우러지게 됐다.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함은 멋쟁이들의 더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

 

스타킹 브랜드인 비비안의 경우 지난달까지 판매한 망사스타킹만 1만장에 이를 정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수치. 백화점에서도 예년 같으면 하루 1∼2장 팔리던 것이 지난 3월부터 하루 10장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게 매장 관리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동대문닷컴 의류카테고리매니저 장기진 팀장은 “올봄이 예년보다 1~2주일 빨리 찾아오면서 미니스커트의 유행도 빨리 시작됐다”며 “특히 올해는 망사스타킹이나 레깅스·타이즈 등이 좀더 스타일리시해지면서 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열풍이 한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엄민용기자 margeul@kyunghyang.com〉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스포츠칸 2006-04-12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