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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 양기 증폭되면 자율신경계 불균형…
규칙적 생활습관 유지 카페인음료 피해야
원인 모를 두통 및 어지럼증 현대의 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 니체. 그는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의 교수로 임명될 만큼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만성 두통에 시달리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 두통과 어지럼증.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만한 흔한 증상이다. 문제는 시대가 변할수록 원인 모를 두통과 어지럼증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강도와 빈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데 있다.
왜 생기나?
두통이나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기질적인 요인으로 검사상 소견이 발견되는 것과 임상소견 만 있을 뿐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90% 이상이 바로 후자에 해당된다.
기질적 요인에 의한 것은 검사상 나타나는 문제를 치료하면 두통과 어지럼증의 증상도 없어진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두통 및 어지럼증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원인을 알 수 없어 현대의학으로도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원인 모를 두통과 어지럼증을 뇌의 불균형에서 온다고 본다. 뇌는 인체의 모든 양기(陽氣)가 모이는 곳. 그런데 스트레스, 과로, 편향된 자세 등에 의해 뇌 속의 양기가 대뇌에 증폭되면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통제기능이 깨진다.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은 몸뿐만 아니라 뇌의 혈관계 흐름을 결정하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동맥의 흐름을 억제하게 되고 뇌로 가는 정상적인 혈류를 방해하면서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관리 및 증상완화법은?
두통 및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생활 관리로 증상을 조절해 주도록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 또 커피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는 되도록 피한다. 카페인 성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에 7~8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운동 중에서는 자전거, 배드민턴, 테니스 등 몸의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반면 복싱이나 검도 등은 머리나 목에 지나친 자극을 주므로 삼간다. 운동 외에 머리를 너무 높은 곳이나 반대로 낮은 곳에 두는 행위는 좋지 않다. 뇌혈류의 흐름에 문제를 일으켜 두통 및 어지럼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곳을 보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장시간 있는 행위는 피하도록. 또 공기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크다. 눈앞의 시야가 ‘아찔’해 지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비탈길에서는 손잡이나 벽을 잡고 천천히 오르내리도록 한다. 길을 걸을 때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다면 바로잡는다.
넘어지면서 머리가 먼저 땅과 맞닿게 되어 뇌상을 크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두통 및 어지럼증의 강도가 평소보다 심하게 나타난다면 가능한 외출은 삼가고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치료는 어떻게?
뇌의 불균형으로 발병된 두통과 어지럼증의 치료는 당연히 뇌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에 있다. 이때 뇌의 상태나 환자의 체질,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상태를 진단해 주는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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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이 내려지면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탕약을 처방받게 된다. 바로
전통의 방법 그대로 만든 청뇌음(淸腦飮)이다. 청뇌음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생긴 열을 식혀주면서 피를 맑게 해 주는 생지황(生地黃)과
숙지황(熟地黃), 현삼(玄蔘) 등을 주요 약재로 쓴다.
여기에 기를 가라 앉혀주는 침향(沈香)과 기를 순환시켜주면서 진정시켜 주는 야국(野菊), 어지럼증 완화 효과가 탁월한 천마(天麻)등이 활용된다. 이러한 약재가 뇌의 균형을 바로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을 제거해 주는 약재들을 가감한다.
예를 들면 속이 메슥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라면 몸 속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진피(陳皮), 복령(茯笭), 감초(甘草) 등을 첨가한다. 신경이 예민한 환자에게는 산조인(酸棗仁), 원지(遠志) 등을, 기력이 허한 환자에게는 기력을 보할 수 있도록 보약을 함께 처방하는 것이다. 이렇게 처방된 청뇌음을 식후 3번씩 꾸준히 복용하면 두통과 어지럼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탕약과 더불어 침 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침은 기혈이 막힌 부분을 직접 자극하여 뇌로 가는 기혈순환을 돕는다. 반면 교정치료는 뇌와 연결된 신체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뇌기능을 교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면 보통 1-2개월, 심한 경우에도 3~4개월이면 두통 및 어지럼증이 해소될 수 있다.
두통이 심할 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지압법
두통 때문에 머리가 무겁다. 병원에 가자니 왠지 호들갑 떠는 것 같아 선뜻 나서기도 힘들다. 이럴 때 지압법을 알고 있으면 두통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다.
물론 볓 번의 지압으로 모든 증상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겠다는 생각은 금물!
· 모든 동작은 3~5초 지압을 하고, 같은 동작을 3회정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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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메이커 2006-04-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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