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신체활동은 소뇌기능
약화… 아침밥 챙겨 먹고 비타민 B·C 섭취 늘려야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피로
세상을 다스리는 걸출한 천재였던 제갈공명.
용병술과 정치력은 지금까지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인물이다. 이런 제갈공명의 사망원인은 만성피로로 인한 ‘과로사’.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제갈공명께서 요사이 침식이 어떠했냐?”는 사자의 물음에 “일찍 일어나시고 늦게야 주무십니다. 식사량은 매우 적으나 할 일이 매우 많았습니다.”
라고 공명의 부하가 답했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제갈공명 못지않게 피로를 달고
산다. 무한경쟁시대에 회사뿐만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도 피로감에 시달리는 것. 문제는 이러한 피로증상을 제때 풀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피로감은
갈수록 쌓여 생활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왜
생기나?
피로는 급격한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방출했을 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푹 쉬고 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풀리지 않고 1개월
이상 지속적인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보도록 한다.
주로 과도한 업무, 잦은 야근, 과음 등의
지나친 신체활동을 해서 생긴다. 지나친 신체적 활동이 인체의 밸런스를 깨뜨린다. 그러면 뇌는 인체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긴장하면서 불균형한
상태가 되고 뇌기능이 떨어진다. 뇌중에서도 소뇌의 기능이 저하된다. 소뇌는 신체의 운동 및 평형감각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평지를 걷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운동 및 평형감각기능이 저하되어 평균대 위를 걷는 것처럼 몇 배나 되는 노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만성피로를 불러오게 된다.
관리 및
증상완화법은?
만성피로는 신체리듬을 살리고 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생활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인다. 하루 7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늦게 자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는다. 아침밥은 반드시 먹도록 한다. 아침을 거르면 오전중에 필요한 열량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해 무기력해지고 점심때 과식을 하게 된다. 과식은 혈액을 소화기관으로 몰리게 해 뇌로 가는 혈액량과 산소공급량을 줄여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음식물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B,
C가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대사를, 비타민 C는 면역기능을 도와 피로감을 덜어준다. 반면 술과 담배는 삼간다.
알코올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과 미네랄의 흡수에 지장을 준다. 이는 신경 세포를 과다하게 활성화시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하루 일과를 효율적으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오전에는 집중적으로 머리를 쓰는 일을, 오후에는 활동성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피로할 때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 사무실에서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뇌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 잡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보게 되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방향은 정면을 바라보도록 배치하여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넣고 어깨는 뒤로 젖혀 앉는다. 이때 허리는 90°로 곧게 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한다.
이러한 자세는 흐트러진 인체의 밸런스를 맞춰 저하된 소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뇌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신체 상태를 끌어올리는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에 앞서 뇌의 불균형은 물론 운동 및 평형을 담당하는 소뇌의 상태를 살피는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더불어 신체상태도 점검한다.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피로는 소화 장애와 소장의 흡수 장애 등을 일으켜 오장육부에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만성피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면 환자의 뇌 상태와 체질, 오장육부 상태에 따라 약재들을 가감한다. 예를 들어 간기능이 떨어진 경우라면 어혈을 풀고 피를 정화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를 가감한다. 이러한 탕약치료는 뇌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려 만성피로를 치료할 수 있다.
더불어 침구요법을 시행한다. 경혈에 침을
놓아 신경전달통로를 통해 소뇌의 균형을 잡는 것. 이때 장부까지 허약한 사람이라면 문제의 부위와 연결된 곳에 약침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약침요법은 한약을 증류시켜 주사하는 방법으로 허약해진 인체에 침과 약물치료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더불어 환자에게 알맞은 음악을 들려주어
만성피로환자의 혈압안정과 면역체계 활성화,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그 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근육과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정서가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환자에게는 향기치료를 한다. 보통 1~2개월, 심한 경우에도 3~4개월 정도면 만성피로를 잡을 수
있다.
출처-[뉴스메이커 2006-04-14 10:24]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사 심장에도 나빠요 (0) | 2006.04.14 |
---|---|
즐거운 꽃구경 후유증은 눈병?…예방과 치료법 (0) | 2006.04.14 |
‘청뇌음’ 복용하면 머리가 개운 (0) | 2006.04.14 |
사람의 뇌는 ‘오케스트라’ (0) | 2006.04.14 |
“상사로 인한 홧병,난 이렇게 푼다” (0) | 2006.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