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남도 ‘봄축제 활짝’ 어디부터 가볼까

피나얀 2006. 4. 29. 17:34

 

 


신록의 계절을 맞아 호남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대나무와 나비, 거북선과 한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축제들이다.

 

◇ 전남= 순천 낙안민속문화축제에선 수문장 교대식, 조랑말 타기, 횃불 들고 성곽돌기 등이 눈길을 모은다. 담양 대나무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테마로 한 축제로 대나무 뗏목타기, 대자리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함평나비축제장에선 나비·곤충 엑스포 홍보관 운영, 잉카 페루 민속공연단 초청 공연 등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곤충 모형을 만든 ‘정크 아트 거리’가 볼만하다. ‘거북선의 고향 여수’를 주제로 열리는 진남제는 올해 40회째로 진남관 개방, 거북선 문화체험, 소년 이순신 장군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장성의 홍길동 축제에선 활빈당 활쏘기, 홍길동 바람개비 만들기, 뱃길 체험, 자전거 체험 등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32회째인 보성 다향제에선 세계명상음악 공연, 차밭 작은 음악회, 다향 백일장 등의 행사를 준비한다.

 

완도의 장보고 축제는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현하는 행사들이 잇따른다. 영광법성포 단오제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영광씨름대회, 중국기예단공연, 난타풍물놀이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장흥 제암산 철쭉제에 가면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까지 6㎞ 길이의 야생 철쭉에 흠뻑 취할 수 있다.

 

◇ 전북=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와 전북대문화관 등지에서 열린다.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주제로 42개국 194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는 관객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개편해 행사를 영화의 거리에 집중 배치하고 상영관도 13개관으로 확장했다.

 

풍남제는 전주시 교동과 풍남동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전통문화체험, 전통의례시연, 전통문화공연, 비빔밥조리경연, 민속장터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라도 전주비빔밥, 충청도 산채비빔밥, 경상도 진주 헛제삿밥을 1천명분씩 3천명분을 지어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과 태조로 등지에서 열린다. 한지패션쇼와 세계종이작가 조형전, 한지제작체험, 한지로 만든 상품기획전 등을 통해 한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찾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전주 경기전 특설무대와 화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악경연 위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바꿔 다음달 1일 정상급 국악인과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대사습 축하공연이 풍남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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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겨레 2006-04-28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