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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속옷 이렇게 입어요

피나얀 2006. 5. 11. 00:56

 

 

5월이지만 때이른 더위로 여름옷을 꺼내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야흐로 여름맞이를 해야하는 시점이다.

여름맞이는 에어컨이나 피서만이 아니다. 노출이 많아지고, 몸매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여름은 4계절 중 속옷 입기가 가장 까다로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봄까지 입던 속옷을 그대로 입자니 깊게 파인 옷 밖으로 브래지어 컵이 보일까 걱정이고, 마음먹고 입은 유행하는 섹시한 로라이즈 진의 허리에 팬티가 그대로 드러나는 민망한 상황도 신경이 쓰인다.

 

올해는 봄부터 화이트톤의 의상과,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 진이 유행하면서 속옷 입기가 더 까다로워졌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유행 패션에 맞는 속옷 착용법을 알아본다.

■화이트룩-살색 속옷으로 깨끗하게

올해는 흰색으로 패션 전체를 통일하는 화이트 룩이 인기라 속옷 입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흰색 의상의 깨끗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속옷이 비치지 않도록 입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속옷을 의도적으로 드러내 입기도 하지만, 올 여름 화이트 룩은 아일렛(원단에 작은 구멍으로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이나 레이스, 자수 등으로 무늬를 넣은 스타일이 많아 속옷을 잘못 드러내면 오히려 의상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속옷이 비치지 않도록 입는 편이 무난하다.

속옷을 택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의 속옷을 입으면 비치지 않는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처럼 피부색과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색에는 스킨색을 입으면 안 비친다.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나 얇은 린넨(마) 소재는 아예 비치도록 디자인된 경우도 많다. 이 때는 스킨색 브래지어를 입고 민소매 런닝을 덧입으면 비치지 않는다.

■쫄티, 스키니 진-기능성브라, 골반거들팬티로 S라인 살리고, 티 안나게

몸에 적당히 달라붙으며 몸매를 드러내는 의류가 올 여름 유행이다. 실루엣을 드러내는 짧은 원피스형 셔츠에 허벅지부터 다리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을 입는 것이 올 여름 유행 패션 스타일 중 하나다.

붙는 옷을 입었을 때에는 브래지어는 인위적인 느낌을 내는 패드 삽입형 브래지어보다 가슴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연출해줄 수 있는 종류가 좋다. 패드 없이 기능성 와이어를 사용해 본래의 가슴을 자연스럽게 모아주어 가슴선에 볼륨감을 연출해주는 브래지어나 가슴 옆부분에 패드가 들어간 브래지어, 가슴 아래쪽 부분의 컵 두께를 두껍게 한 브래지어 등이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연출해준다. 레이스나 자수가 부착되지 않은 심플한 몰드형 브래지어를 택하고, 브래지어 날개 부분에 봉제선이 없는 헴(HEM)원단으로 된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봄부터 유행인 노출이 많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로라이즈 타입의 스키니 진에는 밑단이 헴원단으로 처리된 골반거들팬티가 적합하다. 허리선이 낮게 디자인되고, 뒷선이 V자로 깊게 파인 스타일이라면 허리를 굽혀도 속옷이 드러나지 않으며, 얇은 원단으로 된 거들 팬티는 복부는 날씬하게 감싸주는 거들과 팬티 역할을 겸해 여름철 간편하게 착용하기 좋다.

■클리비지 룩 - 1/2컵 브라, 패션어깨끈으로 섹시하게

여름철 더위에 맞춰 노출 패션은 피해갈 수 없는 패션이다. 가슴선이 깊게 파인 상의나 넓게 양옆으로 파인 보트네크라인의 상의 등은 여름철 여성들이 하나쯤 갖고 있는 의상이 됐다.

브래지어의 경우 봄에 입던 3/4컵 브래지어 외에 여름용으로 1/2컵 브래지어를 갖추는 것이 좋다. 의상의 목선이 가로로 넓게 패여있다면 1/2컵 브래지어가 적당하다. 가슴만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로 깊게 파인 상의에는 앞중심이 얇은 끈 형태로 되어있거나 거의 없는 브래지어가 좋다.

노출 패션을 살리는 또다른 방법은 브래지어의 어깨끈을 활용하는 것이다. 어깨끈을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섹시한 스타일을 나타내고자할 때에는 전체적인 의상의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장 느낌의 의상이나 심플한 스타일의 의상에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메탈 소재 어깨끈이 잘 어울린다. 광택이 돌고 큐빅 등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어깨끈은 더욱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며, 무광택의 메탈 어깨끈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욱 강조된다.

원색 계열의 캐주얼한 의상에는 프린트가 들어간 면 소재 어깨끈이 잘 어울린다. 밝은 색상으로 포인트 효과가 있거나, 귀여운 프린트가 어깨에 드러나면 의상 전체에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레이스 블라우스 등의 로맨틱한 의상에는 인조 자개나 인조 진주 등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어깨끈을 연출한다. 다른 악세서리 없이도 마치 목걸이를 한 듯한 장식 효과를 낸다.

투명 어깨끈은 눈에 잘 띄지 않아 대부분에 의상에 무난하게 착용하기 좋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땀이 차는 경우 오히려 착용감이 나쁠 수 있으므로 의상에 맞게 패션 어깨끈을 매치하는 것이 더 좋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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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이낸셜뉴스 2006-05-10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