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S라인은 살리고 노출은 당당하게

피나얀 2006. 5. 24. 21:02

 

 


벌써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점점 노출이 많아지고, 옷의 소재도 얇아짐에 따라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는 여름이 코앞이다. 사계절 중 속옷의 디자인이나 기능이 가장 중요한 때다.

 

특히 올해는 흰색 의상과 몸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 진의 유행으로 속옷 선택이

더 까다로워졌다. 화이트 룩·스키니진·클리비지룩…. 유행 패션에 따른 속옷을 점검해보자.

#화이트룩=피부색 속옷으로 깨끗하게

 

흰색으로 패션 전체를 통일하는 화이트 룩의 유행으로 속옷 입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흰색 의상의 깨끗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속옷을 비치지 않도록 입는 것이 중요. 스타일에 따라 속옷을 의도적으로 드러내 입기도 하지만, 올 여름 화이트 룩은 아일렛(원단에 작은 구멍으로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이나 레이스, 자수 등으로 무늬를 넣은 스타일이 많아 속옷을 잘못 드러내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흰색 의상에는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의 속옷이 가장 무난하다. 같은 색이라도 제품에 따라 ‘스킨’이나 ‘소프트스킨’ ‘연핑크’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 있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처럼 피부색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색에는 ‘스킨’색을 입으면 안 비친다.

 

#타이트 티셔츠&셔츠=기능성 브래지어로 맵시나게

 

몸에 적당히 달라붙으며 몸매를 드러내는 의류가 올 여름에도 강세다.

 


특히 쫄티로 대표되는 달라붙는 의상은 원피스나 길이가 긴 블라우스 등으로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

 

실루엣을 드러내는 짧은 원피스형 셔츠와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의 매치는 올 여름 유행 패션 스타일 중 하나. 이처럼 타이트한 의상에는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살려주고, 겉으로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 속옷을 선택해야 한다.

 

브래지어는 인위적인 느낌을 내는 패드 브래지어보다 가슴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연출해주는 디자인이 좋다. 기능성 와이어를 사용해 본래의 가슴을 모아주는 브래지어나 가슴 옆부분에 패드가 들어간 브래지어, 가슴 아래쪽 부분의 컵 두께를 두껍게 한 브래지어 등이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연출해준다.

 

레이스나 자수 없이 심플하면서도 브래지어 날개 부분에 봉제선이 없는 브래지어가 최선. 딱 붙는 상의를 입었을 때 브래지어 날개 자국이 굵게 두드러지지 않아 매끄러운 옆모습을 연출해준다.

 

#스키니 진=골반거들팬티로 S자 라인 정리

 

허리선이 낮게 디자인되어 노출이 많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로라이즈 타입의 스키니 진에는 골반거들팬티가 적합하다.

 

특히 뒷선이 V자로 깊게 파인 스타일이라면 허리를 굽혀도 속옷이 드러나지 않는다. 얇은 원단의 골반거들팬티는 복부를 날씬하게 감싸주는 거들과 팬티 역할을 겸해 여름철 보정용 속옷으로 추천할 만하다. 봉제선 없는 원단으로 마감된 제품을 택하면 딱 붙는 스키니 진에도 팬티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다.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는 팬티의 봉제선에 신경써야 한다. ‘T’자형으로 생긴 티백(T Back) 팬티(일명 T자 팬티)는 사선 형태의 팬티 라인이 없기 때문에 몸에 달라붙는 바지나, 하늘거리는 소재의 스커트에 입으면 효과적이다. 착용감을 불편해하는 여성들도 있지만 팬티 라인을 없애는 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팬티 라인을 레이스로 처리한 팬티도 팬티 라인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단, 빛을 받으면 레이스가 비칠 수 있으므로 밝은 색 옷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클리비지 룩=1/2컵 브래지어로 섹시하게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입는 최고의 인기 노출 패션은 단연 클리비지 룩이다. 가슴 사이의 골짜기, 즉 클리비지가 드러날 정도로 깊이 파인 네크라인의 의상을 말한다.

 

가슴선은 물론 등과 목, 어깨 부위가 드러나는 상의는 여름철 거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섹시한 여성미의 절정, 아슬아슬하게 계곡을 가린 상의 옆으로 브래지어 컵이 삐죽이 나온다면? 당연히 꼴불견이다. 깊이 파인 상의에는 일반적인 3/4컵 브래지어 외에 여름용으로 1/2컵 브래지어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겉옷의 네크라인 모양을 따라 브래지어 컵의 모양이 삼각형인지 원형인지, 컵과 컵을 연결하는 앞중심의 높이가 높은지 낮은지도 따져봐야 한다. 의상의 목선이 가로로 넓게 파여있다면 1/2컵 브래지어가 적당하다.

 

가슴을 감싸는 컵의 높이가 낮아 파인 네크라인 사이로 브래지어가 보일 염려가 없다. 목선이 깊게 V자 형태로 파여있다면 컵 모양이 삼각형 형태로 생긴 3/4컵이 어울린다.

 

컵의 크기는 더 크지만, 1/2컵 브래지어와는 달리 앞중심의 높이가 낮기 때문이다. 단, 컵 윗부분이 겉옷 사이로 삐져 나올 정도가 아니라면 1/2컵 브래지어보다 3/4컵 브래지어를 선택하도록. 가슴을 더욱 안정감있게 받쳐주어 착용감도 좋다.

 

 

 

 

 

 

 

 

 

〈글 김영남기자 사진제공|남영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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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2006-05-2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