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일보 2006-06-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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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다빈치 코드’ 열풍이 불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빈치는 회화, 조각 등 창조성을 담당하는 우뇌와 수학, 과학 등 논리력을 맡고 있는 좌뇌가 모두 발달한 인물로 유명하다.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은 학습 능력뿐 아니라 건강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이 때 나타날 수 있는 대인기피, 행동 장애, 우울증 등은 뇌 기능을 발달시키는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통 전문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의 도움말로 우리 아이 건강한 ‘뇌 짱’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우뇌-긴장감, 대인 기피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다빈치의 뛰어난 예술작품은 우뇌의 발달과 연관지을 수 있다. 우뇌는 그림이나 음악 감상, 스포츠 활동 등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감각 분야를 담당한다.
우뇌의 기능이 약하면 감각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정서 조절,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 심한 경우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될 때 불안감, 긴장감 및 대인기피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우뇌의 기능을 높이려면 신체의 왼쪽에 많은 자극을 주도록 한다. 후각을 제외한 좌측의 감각은 반대편인 오른쪽 뇌로 가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양치질하기, 전화받기, 머리 빗기 등을 놀이 형태로 하면 좋다. 손, 발뿐만 아니라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왼쪽으로 배치해 시선이 왼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도 우뇌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책장을 빨리 넘겨 그림책을 보거나 속독하여 글자를 읽는 것도 우뇌에 좋다. 일정한 시야에 한번에 들어온 자극을 흡수하여 공간 지각 및 추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잡지 속 인물을 보거나 산책, 백화점 등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클래식 음악의 안정된 소리 파장은 우뇌와 관련된 뇌신경을 자극해 저하된 우뇌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좌뇌-읽기 장애, 우울증
다빈치의 ‘인체 비례’ ‘원근법’ 등은 좌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좌뇌에는 언어 중추가 자리 잡고 있어 논리적인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좌뇌가 발달하면 숫자나 문자의 이해, 언어구사능력, 조리에 맞는 사고 등의 능력이 뛰어나다.
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읽기, 계산, 미세 운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다른 과목과 비교했을 때 국어와 수학 등의 학업 성적이 부진한 경우가 많다. 더불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복습 위주의 학습방법도 좌뇌의 기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아는 것을 토대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것을 단순화시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좌뇌는 기억력도 관여한다. 따라서 메모 습관을 들여 기억력을 서서히 살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앨범 보기나 블록 쌓기 등을 하면 좌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런 방법은 시간 및 분석 기능이 손상된 아이들에게 순차적인 개념을 길러줄 수 있다.
독서 후 글짓기나 토론 학습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글자를 빼놓고 읽는다거나 거꾸로 읽은 읽기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느린 속도로 손가락으로 집어가면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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