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 2006-06-16 22:14]
최근 등산도중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등산은 자칫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던 64살 윤모
씨,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같은 날 마산 적석산에서도 69살 오모 씨가 등반
도중 숨졌습니다.
심장마비였습니다.
최근 한 달 새 등반 도중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은 모두 5명, 실제로 여름철 등산
때 혈액의 농도 변화를 측정해 탈수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습니다.
20대에서 70대까지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먼저 산에
오르기 전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등반 시작 30분도 채 안 돼 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녹취> "아
덥다.."
630여 미터의 산을 3시간에 걸쳐 등반한 뒤 혈액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정상에 오른 뒤
다시 혈액을 채취해 혈액 속의 적혈구와 백혈구 등 고형성분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등반 직후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농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수분이 더 빠르게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 등반엔 보통 한 시간에 1리터가량의 땀이 빠져나가 사실상 탈수 상태에 이릅니다.
혈액의 농도가 증가한
만큼 심장마비의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고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기 때문에 노약자나 심장병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됩니다."
해마다 등반도중 숨지는 사람은
80여 명, 이 가운데 25%인 10명 중 두세 명이 심장마비나 호흡곤란으로 숨지고, 열 명 중 한 명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등산,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고 무리해서 산을 오르지 않는 것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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