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6-07-0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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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일 사이 28개 해수욕장 차례로 개장
특산물 축제, 불꽃놀이,
씨름대회등 이벤트도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이 있고, 매년 360여만명이 다녀가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개장준비와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해수욕장들은 장마전선이 완전히 걷힐 7월 말쯤 특산물 축제, 불꽃놀이, 씨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계획 중이다.
오는 7일 포항시 북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모두 28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여는 경북의 동해안. 40여일 동안 펼쳐질 파도의 향연(饗宴)을 미리 가 봤다.
◆다양한 해변의 축제=오는 29·30일 양일 동안 포항시 구룡포 해수욕장에서는 ‘2006 포항해변축제’가 열린다. 해변가에 오징어 수 백 마리를 풀어 피서객들이 맨손으로 잡아 보도록 하는 ‘오징어잡기 대회’와 노래와 춤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또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포항한여름밤의 영화축제’를 개최, 모래사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30일 양일간 ‘2006 영덕여름축제’를 열어 축하음악회와 영화상영,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갖는다.
특히 영덕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이용해 껍질 길게 깎기 등의 이벤트 행사와 조개 껍질 보물찾기, 후리그물끌기(지인망·地引網·해안 가까운 곳에 있는 어족을 잡는 어획방법)로 물고기 잡기 등의 체험행사도 갖는다. 또 가족단위 피서객들을 상대로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넙치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도 연다.
◆시·군이 추천하는 해수욕장=포항시청은 ‘월포해수욕장’을 추천했다. 도로변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모래사장이 3만여평에 달해 탁 트인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것. 특히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해 물놀이 하기에 좋으며, 인근에 아파트형 팬션과 모텔,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054) 245-6063
영덕에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사해수욕장’을 추천했다. 시외버스 정류장이 바로 근처에 있고, 캠프파이어 장소, 간이무대 등이 설치돼 있어 젊은이들이 음악과 낭만을 즐기기에 적격이라는 것. (054) 730-6514·5
경주시의 추천지는 ‘오류해수욕장’. 연안은 자갈밭이, 뒤편은 모래밭이 깔려 있고, 해안을 감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룬다고 했다. 특히 피서객이 지나치게 많지도, 적지도 않아 가족들이 조용하게 놀기 좋은 곳이라는 것.
지난해의 경우, 하루 4000여명이 다녀갔다. 150여대를 무료로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깨끗한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장점 중 하나.(054)779-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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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망양정해수욕장’이 추천됐다. 이곳에서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왕피천을 함께 둘러볼 수 있고, 최근 전망대까지 지어져 해맞이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 윈드서핑을 즐기는 장소로도
이미 유명해 진 곳이다.(054)785-6393
◆나만의 특별한 피서지=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고래불 해수욕장’은 해안선이 8㎞에 이른다. 넓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단위, 기업체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영덕의 대진, 오포, 하저해수욕장 등 규모가 적은 간이해수욕장은 찾는 사람이 적어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피서를 즐길 수 있고, 포항의 북부해수욕장은 포항 시가지 인근이어서 음식점, 노래방, 호텔, 모텔 등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항의 구룡포, 경주의 관성해수욕장 등은 매년 피서객들로 북적대는 곳이어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피서다운 피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곳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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