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이디경향 2006-07-21 11:45]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름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근사한 가족 파티 등 가족끼리 작은 이벤트를 기획해보자. 가족회의를 열어 미리 계획을 짜둔다면 금상첨화. 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면서 가족간에 사랑도 깊어지고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일시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체험학습 가능한 가족 여행 계획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적은 예산으로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휴가가 없을까 고민할 것이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 한번 다녀오지 못했다면 올여름에는 잘 알려진 피서지보다 체험학습 현장을 다녀오는 것이 어떨까.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현장학습이 되고 엄마, 아빠에게는 뿌듯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과학적 시각을 넓혀주는 대전 전문 과학관
과학공원에는 각 주제별 최첨단 아이맥스 영상관, 입체 영상관, 시뮬레이터 탑승, 바디월드, 돔 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자연생명관, 북한관, 한빛탑 전망대 등의 테마관이 있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다 둘러보기 빠듯할 정도다. 각 전시관에는 새로운 영상물이 교체되어 상영된다. 그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 시민 천문대 등에서도 각종 체험은 물론 과학 공부까지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
▶기념품으로 장고를 만들어 돌아올 수 있는 난계 국악박물관
충청북도 최남단에 자리한 영동군. 이 고장에서 출생한 위인 중 한 사람이 난계 박연 선생이다. 그는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이다. 이렇듯 국악과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보니 영동군에는 난계 선생을 모신 사당인 난계사가 있는가 하면 난계 국악박물관이 자리 잡았다.
박물관 바로 옆에는 난계 국악기 제작촌이 들어서 있어 국악기 제작에 관심 있는 가족은 여행 중에 자그마한 장고와 솟대를 직접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어 날짜만 잘 맞춘다면 수준 높은 공연 감상도 덤으로 즐기게 된다.
▶도자기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 진례 도예마을
분청사기로 유명한 경남 김해의 진례 도예마을에 가서 각자 개성 넘치는 도자기 작품을 만든 뒤,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에서 세계적인 명장들의 건축도자 미술품을 감상한다면 도자기 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감자 캐기, 논 메기 잡기, 뗏목 타기 등 농촌체험학습 현장
농촌체험 학습현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농촌체험학습’이라고 입력하면 다수의 사이트가 검색된다. 위치와 프로그램 내용을 세심하게 따져보고 적절한 곳을 정해 여행 계획을 짜보자. 전남 나주 농촌체험 학습현장에서는 주로 고추 따기 체험, 친환경 양초 만들기 체험, 가족 음식 만들기 체험, 가족 신문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할배체험학습장에서는 순두부 만들기, 대추엿 만들기, 찰떡 치기, 완두콩 따기, 감자 캐기, 논메기 잡기, 뗏목 타기, 동물 먹이 주기, 메밀묵 만들기, 천연 염색 등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가족만의 정기적인 추억 파티 기획하기
외식을 하다 보면 정신도 없고 맛도 없고 그래서 돈이 아깝단 생각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예전에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하는 식사를 가족의 추억으로 떠올렸지만 요즘엔 이것도 밋밋하다. 이젠 집에서 가족 파티를 계획해보자. 파티라고 꼭 거창할 필요는 없으니 겁먹지 말 것.
▶가족 파티 계획하기
가족회의를 통해 파티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역할 분담을 한다. 엄마 혼자 준비하면 의미가 없다. 가족 모두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서로에게 줄 선물을 하나씩 준비한다.
● 가족 파티 당일에 할 일
가족이 함께 장을 보자. 이것저것 우리 가족이 좋아할 만한 것을 사고, 선물도 고르자. 한 보따리 사고 나면 반은 끝난 셈이다. 고기, 통닭, 과일 등을 준비한다. 이때 케이크를 빠뜨리면 안 된다.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촛불 하나 밝히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풍선 10개 정도 불어서 달아두자. 집에서 여는 가족 파티 상은 직접 차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 가족 파티 게임
집에서 기획한 가족 파티는 맛나게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편안하고 푸짐하다. 비록 준비 과정으로 몸은 좀 피곤하고 힘들지만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때 아이가 어릴수록 게임을 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더 유익하다고 한다.
양파 모양의 링 과자를 빨대로 빨리 옮기기 게임, 여러 가지 과자를 잘게 부숴서 섞어 종이컵에 나눠 담고 먹어본 뒤 내용물을 누가 가장 많이 맞히는가 하는 게임 등도 쉽고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과자 던져서 먹기, 다트 게임 등 집에 있는 장난감 도구를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좀더 체계적이고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사회자가 되어 순서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힐 수 있다.
● 가족 선물 교환
케이크를 먹고 게임을 하고 나서 선물 교환 시간을 마련해보자. 때로는 형식적인 이벤트가 더 감동적일 때가 있다. 평소 아이들에게 선물을 자주 하던 엄마 아빠라도 가족 파티에서 건네주는 선물은 또 다르다. 선물 대신 인터넷으로 가족형 상장을 주문할 수도 있다. 상장 주문 사이트에서 상장 종류와 적어 넣을 문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의미 있는 선물 혹은 상장을 주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그리고 가족 파티 때 주고받은 상장을 거실 한켠에 보관해두면 볼 때마다 가족 모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더욱 좋다.
● 우리 가족 영화 관람
그동안 찍어둔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모아 5분에서 10분 정도 편집을 해보자. 노련한 기술이 없어도 테이프 하나에 혹은 CD 한 장에 가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이어 붙여 준비하고 가족 모두 함께 보는 시간을 가지면 가족 파티의 피날레로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파티 날짜를 미리 정해 하고 싶은 말을 비디오 카메라로 녹화해두어도 좋다. 잠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나 가족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을 찍어두어도 다함께 재밌게 볼 수 있다.
우리, 10년 후에 열어볼까? 가족 타임캡슐 만들기
작년 8월 가수 보아가 외신기자들과 가진 특별 간담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해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원하는 일이고, 꼭 하고 싶던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유치원 시절, 꿈을 적어 보관하는 타임캡슐에도 내가 이루고 싶은 소망은 가수라고 적혀 있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우리 아이에게도 가족 타임캡슐이 개봉되는 10년, 20년 후 우리 아이 나이를 고려하면서 타임캡슐을 만들어보자. 훗날 아이들은 추억은 물론 가족의 사랑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임캡슐에 무엇을 넣을까?
추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서 돌 때 입은 색동 한복, 돌잡이 물건 등 엄마 아빠가 보기에 우리 아이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라면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학습하고 난 뒤 보내주는 그림연습장도 한두 권 정도는 보관해두었다가 훗날 아이에게 보여주자. 초등학생이라면 일기장도 좋다.
여름휴가 때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데기도 좋고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 CD도 좋다. 어버이날 받은 엽서나 카네이션도 의미 있다. 조금 큰 아이라면 아이의 꿈이 담긴 인터뷰 장면도 좋다. 그리고 10년 후 함께 열어볼 가족 명단과 메시지 카드 한 장 써넣는 것도 잊지 말자. 내용물만 넣어두면 나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타임캡슐은 언제 만들까?
마음먹은 오늘이 가장 좋다. 굳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나 아이 생일이 아니어도 좋다. 당장 올여름 휴가 때 찍은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해보면 어떨까. 굳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가족의 추억을 저장한다는 데 의미를 두자.
▶타임캡슐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까?
타임캡슐은 대부분 자기 가족만의 비밀 장소에 보관한다. 일단 10년 정도까지 내용물이 변형되지 않도록 잘 보관하기 위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밀폐 용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겠다. 편지나 액세서리의 경우 예쁜 유리병을 이용해도 보기 좋다.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땅속 깊이 묻어두는 방법이 고전적이다. 아이의 소원이 기록돼 있는 동영상 타임캡슐은 박스에 담아 보관 창고에 간직해놓자. 이사가 잦거나 건망증이 우려된다면 추억과 타임캡슐을 보관해주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도 좋다. 원하는 날짜까지 보관해두었다가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족 사랑 업그레이드 가족 달력 만들기
가족의 사랑도 확인하고 생일, 기념일, 즐거운 행사 등을 기억하기 좋게 달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날짜 한편에는 가족 약속란을 정해서 적어놓는다. 하루에 한마디씩 칭찬하기, 한 달에 한 번씩 가족이 함께 요리하기, 외출시 서로에게 전화하기,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기 등의 실천 내용을 적어두면 좋다.
▶아이와 직접 만든 가족 달력
(1) 색연필, 한지, 유성 매직펜, 가족 사진, 풀, 8절지 크기의 스케치북을 준비한 다음 먼저 가족 생일을 체크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도 잊지 말고 체크하자. 그 다음엔 8절 도화지를 세로로 놓고 아이에게 가족을 그려보라고 제안한다.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가족 사진을 준비해 붙이게 해도 된다.
(2)가족의 그림이나 사진 작업이 끝난 후 아랫면을 한지로 재미있게 찢어서 붙인다. 어울리는 색으로 특별한 무늬를 만드는 것보다는 재미있게 찢어서 적당한 규칙을 정하고 붙이는 것이 더 좋다. 네모 둘레에 찢어 붙이기, 네모, 동그라미, 세모 모양이 되도록 붙이기, 자유로운 선 모양으로 붙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3) 화선지가 잘 붙었으면 그 아래에 가족 이름과 가족의 생일을 쓴다. 가족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유성 매직펜의 색을 여러 가지로 바꿔가면서 쓰면 재미있다.
(4) 달력에 여백이 많아 허전하면 색연필, 유성 매직펜 등으로 주변에 장식을 조금씩 그려 넣어도 좋고, 남은 한지로 찢어 붙여도 좋다.
(5) 날짜란 왼편에는 가족들의 한 달 약속란을 별도로 만들어 엄마, 아빠, 아이가 한 달 동안 지킬 수 있는 약속을 기입한다.
(6) 월별 그림은 그 달에 하고 싶은 바람을 그려도 좋고 비워두었다가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 생기면 기념으로 그림을 그려 넣으면 된다.
▶PC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족 달력<
가족 사진을 이용해서 가족 달력을 만들어보자. 맞춤 사진 달력은 사진과 기념일이 달력 속에 들어갈 수 있어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자료가 되는데, 별다른 재료 없이 사진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사진을 붙이고 날짜를 기입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일단 PC 프로그램 중 달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 날짜별로 사진을 넣고 출력해서 직접 만들 수 있다.
프린터로 뽑아놓은 달력 종이를 탁상용으로 만들려면 빳빳한 덧종이와 와이어 등이 필요하다. 이런 재료는 서울 을지로 3가 인쇄 재료 타운 등에 가면 아주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주문형 인쇄 전문 사이트 등에서 대형 출력이나 코팅도 가능하다. 사진과 날짜별 메모 사항을 입력하면 직접 달력을 만들어주는 사이트도 있다.
두고두고 남는 가족 사진 촬영하기
잘 찍은 가족 사진만큼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사진도 없을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거실 한쪽에 걸린 가족 사진은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전해준다. 가족 사진 찍는 날을 정해 온 가족이 모여 촬영하다 보면 쏠쏠한 이벤트가 됨은 물론 잊었던 가족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가족 사진 잘 찍는 법
오랫동안 간직하는 사진인 만큼 촬영 준비에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 사진을 잘 찍으려면 좋은 옷, 멋있는 옷만 골라 입는 것보다는 가족 전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튀지 않는 차분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 유난히 튀는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면 사진이 나왔을 때 마치 그 한 사람을 위해 다른 가족 구성원이 동원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이 잘 나오는 포즈는 뭐니 뭐니 해도 삼각형 구도다. 보통 의자를 중심으로 모여 찍으면 안정감이 있다. 평상시 고개를 약간 들고 생활하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는 고개를 조금 숙여 찍으면 더 반듯하게 나온다.
▶스냅 가족 사진 잘 찍는 방법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가족 사진을 찍어두자. 평소 우리 아이의 잘생긴 구석, 포즈를 관찰해 기억해둔다. 그리고 사진 찍을 장소의 위치 혹은 특징적 요소, 빛의 양 등 사진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가족 사진을 찍으려면 우선 두 가지 종류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하나는 배경을 위주로 풍경 사진을 찍고 다음에는 행복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잡아둘 수 있도록 찍는 것.
후자의 경우 찍히는 것을 의식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으며 찍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이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을 연속해서 찍어도 재미있다.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집착하다 보면 그 과정이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가족사진을 찍는 것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므로 촬영 그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나도 사진작가, 가족사진 색다르게 연출하는 방법
●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는 포즈 가족 모두 거실 마루나 풀밭에 누워보자. 이 때 머리를 모아 동그랗게 만든다. 그리고 나서 간이 사다리나 높은 의자를 이용해 배꼽 위 부분까지 카메라에 담는다.
● 앞치마 두른 포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쓰던 앞치마도 좋고 미술용 앞치마도 된다. 가족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유리창을 닦는 포즈를 취해보자. 아빠는 유리세정제를 뿌리는 모습을 연출해보자.
● 통일된 의상을 입자 월드컵 응원을 위해 빨간 티셔츠를 구입했다면 함께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담아보자. 아이들은 빨간 두건을 두르고 아빠는 승리를 기원하는 로고가 새겨진 월드컵 머플러를 흔들어보자.
● 함께 연주하는 모습 평소 가족끼리 자주 하는 게임이나 취미가 있다면 그것을 테마로 잡고 연출해보자.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피아노 앞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거나 아이는 리코더를 불고 탬버린을 쳐보자. 신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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