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④ 한여름 무더위, 축제로 날린다

 

출처-[연합르페르 2006-08-04 09:57]

 

들판을 노란색으로 수놓은 해바라기.

▲ 해바라기 축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에 위치한 고원자생식물원에서 8월 30일까지 들판을 노란 색으로 수놓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아홉 마리의 소가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 형상의 '구와우(九臥牛)' 지역에 해바라기와 야생화가 만발한다.

 

어른 키만한 해바라기들이 태양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돌리고 있는 광경이 장관이다. 3.5㎞의 탐방로를 산책하면 울창한 수목과 다양한 꽃들을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사진전시회, 양귀비꽃 전시 등이 진행된다. 태백역,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요금이 3천 원 내외다.

 

입장료는 성인 3천 원, 어린이 2천 원이다. www.guwow.co.kr, 033-553-9707

생명의 원천인 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강대제.

▲ 한강대제

 

생명의 원천인 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물축제로 8월 첫째 주 일요일인 6일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서 개최된다. 깨끗한 물을 마시며 검룡소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다.

 

축제에서는 검룡소의 용신(龍神)에게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용신제를 올린 뒤 물 많이 마시기, 물 빨리 마시기,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등 이색 대회가 열린다. 또한 음력 유월 보름날을 의미하는 '유두'의 풍습을 재현해 전통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 쿨 시네마 페스티벌

 

전국이 찜통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 8월 8일까지 태백산 당골광장과 황지에서 이색적인 영화제가 펼쳐진다. 고산도시 태백의 대자연 속에서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올해는 포세이돈, 엑스맨3, 슈퍼맨 리턴즈, 다빈치코드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성인 2천 원, 군인ㆍ청소년 1천 원이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

▲ 태백여름축제

 

8월 13일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태백문화예술회관 근처에서 열린다. 목공예 체험, 점토 만들기, 동판그림 체험, 얼음조각 만들기, 물풍선 터뜨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추억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도 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