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8월 8일(화) 오후 5:27 [한국일보]
SOS!
네 살 된 딸아이가 감기로 고생하더니 입안에 하얗게 염증이 생겼습니다. 아파서 그런지 물 마시는 것도 힘겨워하고 자꾸 짜증만 부립니다.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돌이 갓 지난 동생이 있는데 전염이 될 수도 있나요. 여기는 소아과입니다
입안에 하얗게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은 평소에 건강하던 아이라도
감기, 수족구 등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에 걸리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구내염은 보통 3~7일간 지속되며 아이는 잘 먹지 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소아과 의사에게 입안의 염증을 보이고 다른
증상에 대해서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은 형제에게 옮길 수 있지만 전염력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구내염이 심할 때는 우유나 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서 먹이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자녀가 구내염으로 힘들어 할 때는 먹는 양이 줄어드는 만큼 탈수 증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입안의 위생을 청결하게 해 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탈수가 생겼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하루
소변량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소변횟수가 하루 5회를 넘지 않으면 탈수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수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리차, 우유 등을 마시게 하며 탈수가 계속되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상시에도 양치질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구내염이 있을 때는 더욱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통증 때문에 양치질을 할 수 없을 때는 생리식염수 또는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면 됩니다. 더운 여름철, 아이가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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