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08-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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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은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신생물성 용종에는 선종성 용종과 악성용종이 있으며 비신생물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용종양 점막, 과오종, 염증성 용종이 있다.
이 중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정상 대장 점막에서 선종이 발생하기까지 약 5년이 소요되며 선종에서 진행성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약 5∼10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암 발생률이 높아져 선종성 용종의 경우 크기가 1 cm 미만 일 때는 암발생률이 1% 이하이지만, 크기가 2 cm 이상인 경우는 약 35%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는 “그러나 모든 선종성 용종이 다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설사 대장암으로 발전할 용종이라 하더라도 암으로 진행하는 데에는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선종성 용종의 발생빈도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데 40∼50대를 지나면서 급격히 빈도가 늘어난다.
서울아산병원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는 “특별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40대의 10∼20%, 50대의 20∼30%, 60대 이상인 경우 30∼60%까지 선종성 용종이 발생한다고 한다”며 “남녀에 따라서도 발생률에 차이가 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1.5∼2배 정도 흔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용종이 큰 경우에는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이 무증상이라는 것.
따라서 전문가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누구나가 대장내시경이나 대장 조영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1년의 전국 암발생률 산출 결과, 대장암은 남자의 암 발생분율에서 4위를 차지했고, 여자에게서는 3위를 나타났다.
▶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모든 용종은 제거해야
용종의 진단은 S상 결장경이나 대장경과 같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방법 및 대장조영술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일단 용종이 발견되면 되도록 모든 용종을 제거해야한다고 충고한다.
현재까지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화 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조직 검사 및 용종 제거까지 가능한 내시경 검사법이 더 선호되는 추세이다.
용종절제술은 대부분 입원해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나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외래에서 시행하기도 한다.
용종절제술의 경우, 특수한 올가미를 내시경을 통해 대장내로 삽입한 후 용종의 아랫 부분을 올가미로 쥐고 전류를 흘려 용종을 절단해 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시술 후에 드물지만 출혈이나 대장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선종성 용종이 매우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대장 용종의 위험인자는 비만, 흡연, 음주, 대장암 가족력,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 오래된 경우 등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의 선종성 용종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이 없는 만큼 전문가들은 “충분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금연 및 금주가 좋다”고 강조한다.
▶ 대장용종 절제술 후의 관리
- 용종 절제술 후 반드시 담당 주치의 선생님을 통해 조직검사를 확인해야 한다.용종에서 대장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 용종 절제술 후에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종성 용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선종의 병력이 있는 사람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기 때문이다.
- 조직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완전한 절제가 이루어졌다면 3년 내지 5년후 추적검사를 하도록 권유되지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보다 일찍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용종발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지방섭취는 총 섭취열량의 30% 이내로 한다.
-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 술은 과음하지 않는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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