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아슬아슬’ 노출패션 ‘슬금슬금’ 女心정복

피나얀 2006. 8. 12. 18:22

 

출처-[쿠키뉴스 2006-08-12 02:35]

 

 

작열하는 태양에 숨이 턱턱 막힌다. 연일 올라가는 수은주. 여성들의 패션은 아찔해지고, 남성들의 눈동자는 더 커진다. 손바닥만한 미니스커트와 짧은 탱크톱도 모자라 등이 시원하게 드러난 블라우스까지.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같은 노출에 혀를 차던 기성세대들이었다.

 

하지만 거리를 둘러보자. 노출녀가 어디 한 둘 뿐이랴.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허리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낸 수많은 여성들이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패션이 눈에 거슬린다고 그녀들을 탓하지 말자. 어느새 옷으로 몸을 감추던 세월은 흘러흘러, 노출이 트렌드가 돼버린 세상이 왔으니….

 

◇올여름 더 과감하게=

 

2006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기억하는가. 언론의 또다른 관심사는 경쟁하듯 살갗을 드러낸 젊은 여성들의 노출 패션이었다. 배꼽티에 핫팬츠, 하이힐로 코디하고서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녀들. 그 때의 응원패션은 과감한 노출이었지만 그렇다고 천박하지 않은 ‘섹시 스포티룩’이었다.

 

올 여름은 월드컵 응원 패션의 섹시코드를 이어받아 노출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그리고 노출법이 훨씬 다양해졌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여름에도 미니스커트와 함께 끈을 목뒤에서 묶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홀터넥 톱’이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아예 등을 노출하는 ‘백리스(backless)’ 스타일과 어깨선이 전혀 없는 ‘튜브(tube) 톱’이 유행이다. 어깨 연결 끈이 없으니 물론 아슬아슬하다. 그러나 현재의 튜브 톱은 성적인 매력보다는 깜찍하고 여성스럽게 연출되고 있다.

 

◇속옷도 패션이다=

 

목과 등이 파인 상의가 유행하다 보니 속옷이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어르신들이야 ‘잠자다 막나온 듯한 패션’이라고 손가락질 할 지 모르겠지만 이제 속옷도 패션이 됐다. 과거 ‘속옷을 닮은 겉옷’들을 ‘란제리룩’이라 일컬었다면, 이제는 화려해진 란제리들이 아예 밖으로 뛰쳐나왔다. 2006년 란제리룩의 변화가 바로 ‘겉옷겸 속옷’이다.

 

그렇다보니 올 여름 속옷 업체들은 겉옷과 함께 겹쳐 입을 수 있는 란제리룩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컬러 누드 브라끈과 큐빅과 진주 등으로 장식된 체인 브라끈 등 세련미와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는 란제리들이 더 화려해졌다.

 

섹시쿠키 임현주 디자인실장은 “얼마 전만 하더라도 속옷은 겉옷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되고 한눈에도 속옷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노출패션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패턴과 원단, 색상을 매치한 속옷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액세서리로 마무리=

 

노출 패션을 멋지게 완성하기 위해선 패션 액세서리 코디는 필수다. 앞서 말한 다양한 패션 브라끈이나 배꼽 피어싱, 헤나 문신 등을 통해 노출부위를 더욱 돋보이게 해보자.

 

특히 이효리 등 ‘섹시룩’을 표방한 연예인들이 착용해 유행하게 된 배꼽 피어싱은 배꼽을 들어내는 배꼽티, 탱크탑 등 스포티 섹시룩의 필수 아이템이다.

 

아직까지 배에 구멍을 직접 뚫는 것이 두렵다면 붙여서 사용하는 일회용 배꼽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