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2006-08-28 11:33]
서울시, 0∼18세 성장단계별 검사표 작성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신생아부터 18세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로 받아야 할 건강 검사 항목과 방법 등을 정리한 `어린이.청소년 성장발달 검사표'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최근 0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로 받아야 할 검사 22개 항목을 선정, `어린이.청소년 성장발달 검사표'로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예방 접종 항목은 연령별로 체계화돼 있지만 신체 및 정신 발달과 관련한 연령별 검사 항목이 체계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3월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건강사업지원단을 구성해 이들 검사항목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대한소아과학회 등 15개 관련 학회의 검토를 거쳤다.
이 검사표에 따르면 만 1세부터는 청력, 구강, 빈혈, 소변, 혈압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정신과 질환인 소아자폐증 사전 검사는 생후 18개월에 시작해 3세, 5세 때 각각 한 차례씩 받는 게 좋다.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에게 생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검사는 6세, 9세, 12세 때 실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밖에 22개 검사항목은 ▲신생아 검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청력검사 ▲귀.코.목 검사 ▲외안부 검사 ▲시력검사 ▲구강검사 ▲신장.체중.머리둘레 측정 ▲빈혈검사 ▲소변검사 ▲혈당검사 ▲혈압검사 ▲영유아 발달 평가 ▲영유아 언어발달 평가 ▲정서.행동문제 사전 검사 ▲소아우울증 사전 검사 ▲자폐증 사전 검사 ▲ADHD 사전 검사 ▲ 엉덩이 관절 탈구 검사 ▲특발성 척추측만증 검사 등이다.
시는 9월 4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어린이 청소년 성장발달 검사표를 확정한 뒤 산모수첩에 표기하거나 의료기관용 책자를 만들어 민간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시립아동병원 등 4개 시립병원 25개 전 보건소에 시설 확보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관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지만 부모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의료기관에 관련 시설과 인력이 미비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조기 치료를 위해 검사표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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