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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그대로 들여오고 싶다! 럭셔리 펜션에서 배운 新 감각 인테리어

피나얀 2006. 8. 28. 21:32

 

 

출처-2006년 8월 28일(월) 11:39 [우먼센스]

 

건축가가 설계하고,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거친 아기자기한 공간…. 완성된 자연 속의 예쁜 펜션 3곳을 찾아냈다. 우리집에 들여오고 싶은 멋진 공간과 트렌디한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한다.

 


▶올리브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재스민 룸. 모자이크 타일로 처리한 자쿠지가 통유리창 너머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노천탕 분위기를 자아낸다. 3면을 통유리창으로 제작해 춥거나 덥지 않으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양평 ‘생각 속의 집’


아늑한 휴식을 위한 모던한 독립 공간


양평에 자리한 펜션 ‘생각 속의 집’은 멋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난  곳. 지은 지 2년 남짓, 최근 내부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했다. 양평에서도 꼬불꼬불하고 좁은 시골길로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지만 주말 예약은 석 달 전에 미리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했고 ‘생각 속의 집’이라는 이름 역시 한호재, 첨성재, 세한가 등 민규암이 작업하는 동명의 건축 작품 시리즈에서 따왔다.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사색하기 좋고 개인적인 공간을 중시한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이 이곳의 가장 큰 특색이다.

콘크리트 블록으로 처리한 높고 긴 외벽은 외부로부터 차단해주는 공간 분할 역할을 한다. 2개 동 총 6개의 방은 각각 다른 스타일리스트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몄다.

휴식을 위해 지어진 ‘생각 속의 집’은 모든 방에 노천탕 혹은 자쿠지가 있다는 것도 큰 특징. 또 복층, 2층 혹은 단층의 다양한 구조지만 모두 진입 동선이 다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존중된다. 각각의 방에는 테라스나 정원 개념의 외부 공간이 연결돼 있어 창밖의 공간 또한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1 침실에 매립형 원형 욕조를 설치해 휴식을 위한 최고의 공간을 만들었다.


2 가장 넓은 복층 구조의 카모마일룸은 원형을 모티브로 한 천장의 둥근 조명과 곡선 처리한 소파 옆 조명이 돋보인다.


3  레드 컬러로 강렬한 포인트를 준 민트 룸의 침실. 천장을 최대한 높여 공간을 활용한 수납장이 돋보인다.


4 스테인리스 스틸과 제브라 우드로 꾸민 모던한 느낌의 주방.


5 아일랜드 조리대는 주방의 동선을 줄이고 파티션 역할도 한다. 벽면 그림의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Tips


노천탕과 월풀 욕조, 우리집에도 가능할까?


사계절 기온차가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노천탕처럼 바깥을 향해 욕조를 설치하되 통유리 벽을 설치하면 계절에 상관없이 노천탕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욕조 주변 바닥에 까는 목재인 데크는 내수성과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테라스에 데크를 깔고 월풀 욕조나 자쿠지를 매입해 노천탕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일반 아파트 욕실에는 벽과 바닥 타일 공사를 마감한 후에 별도의 공사 없이 월풀 욕조를 들여놓을 수도 있다. 전원주택의 경우 처음 지을 때부터 아예 욕조를 매입할 수도 있고, 이동식 욕조를 구입해 따로 설치해도 된다. 공간만 된다면 창가나 침실, 야외 등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 

파우더 룸과 화장실, 욕조를 다른 공간에 설치하면 건식 욕실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시공업체는 영우데코(향백나무 월풀 욕조, 02-586-4500), 유정 하이테크(월풀 욕조, 02-3445-0115~6), 이건산업(데크, 02-999-383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