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9월 5일(화) 8:23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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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가볼 만한 곳
섬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번잡한 육지에서 벗어나 호젓함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 때가 가장 좋다.
피서객들이 모두 빠져나가 한적하면서도 아직 시들지 않은 자연의 청량함이 살아 있어 섬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관광공사는'고즈넉하게 즐기는 섬여행'이란 주제로 9월에 가볼 만한 섬 6곳을 추천했다.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볼음도·주문도
섬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번잡한 육지에서 벗어나 호젓함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 때가 가장 좋다.
피서객들이 모두 빠져나가 한적하면서도 아직 시들지 않은 자연의 청량함이 살아 있어 섬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관광공사는'고즈넉하게 즐기는 섬여행'이란 주제로 9월에 가볼 만한 섬 6곳을 추천했다.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볼음도·주문도
▲ 인천 강화군 서도면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강화도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역사 유적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강화도에서 고즈넉한 섬의 정취를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강화에도
섬의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강화도가 품고 있는 부속 섬들이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10분 정도 가면 볼음도가 나오고 형제섬이라 할 수 있는 주문도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볼음도 최고의 명소는 조개골해수욕장. 조개가 지천으로 많아 이름 붙여졌다는 이 곳에서는 주먹만한 상합 등을 캐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800년 묵은 은행나무도 명물이다. 수해 때 떠내려온 것을 심었더니 둘레 9.7m의 거목으로 자랐다고 전해진다.
주문도에는 성도들이 1원씩 걷어 세운 한옥 예배당이 유명하고, 대빈창, 앞장술, 뒷장술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이 즐비하다. 송림이 울창하며 개펄체험을 겸할 수 있다.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외연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10분 정도 가면 볼음도가 나오고 형제섬이라 할 수 있는 주문도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볼음도 최고의 명소는 조개골해수욕장. 조개가 지천으로 많아 이름 붙여졌다는 이 곳에서는 주먹만한 상합 등을 캐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800년 묵은 은행나무도 명물이다. 수해 때 떠내려온 것을 심었더니 둘레 9.7m의 거목으로 자랐다고 전해진다.
주문도에는 성도들이 1원씩 걷어 세운 한옥 예배당이 유명하고, 대빈창, 앞장술, 뒷장술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이 즐비하다. 송림이 울창하며 개펄체험을 겸할 수 있다.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외연도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는 보령의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대천항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조용한 날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 섬은 속내가 드러날 정도로 깨끗한 물과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마음껏 즐기는 자전거 여행 선유도
조용한 날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 섬은 속내가 드러날 정도로 깨끗한 물과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마음껏 즐기는 자전거 여행 선유도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섬으로, 섬 북단에는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다.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린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빼어난 경치는 기본이고, 어촌의 풍광과 맛 기행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요즘에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육교로 연결돼 있어 한 번에 네 개의 섬 일주가 가능하며, 외부 차량이 유입되지 않아 한가롭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질 무렵 자전거를 타고 가다 바라보는 낙조는 선유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황홀경이다.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바다에 핀 꽃, 연화도
▲ 경남 통영시 욕지면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24km 떨어진 섬이다.
연화도는 섬 전체가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용머리해안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며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동쪽 끝 바위군상이 압권이다.
연화도는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참돔, 돌돔, 농어,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볼락무리가 많이 잡혀 낚시꾼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연화도는 불교순례지로서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섬의 한가운데 있는 연화사는 역사는 짧지만 풍광이 제법 운치 있는 절이다. 연화봉 남쪽 사면엔 조망이 뛰어난 보덕암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네바위 절경이 일품이다. 통영시청 관광진흥과 (055)645-5374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제주 여행길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주어도 결코 아깝지 않은 섬이다.
먼저 우도 선착장에 들어서면 자전거, 스쿠터, 4륜 오토바이, 관광버스, 시내버스 중 마음에 드는 교통수단을 선택해 섬 일주에 나선다. 서쪽 산호사 해변은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돋보이고, 동쪽 검멀레 해변은 검은 모래사장처럼 개성 있는 해변의 모습이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해녀의 섬 비양도의 탁 트인 정경과 우도봉 아래 펼쳐지는 초원도 장관이다. 우도8경을 돌아보다가 기분 나는 대로 섬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것도 좋다. 시인 이생진이 시집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에서 노래한 것처럼 토박이 주민들이 주로 살고 있다는 섬마을 풍경이 그리운 모습을 자아낸다. 제주시청 문화관광과 (064)72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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