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남도 음식축제 - 인삼엑스포 등 다양

피나얀 2006. 9. 14. 04:07

 

출처-[스포츠조선 2006-09-13 13:10]

 

오이소~ 보랑께~ 즐겨유 ~
 
◇ 낙안읍성으로 가을 소풍을 온 아이들.

가을은 축제의 계절!

 

청명한 가을 하늘과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가 마음을 사로잡는 계절이다. 추색이 짙어 가는 즈음 전국은 신명나는 가을 축제로 한소끔 달아오른다. 지역 전통과 멋을 한껏 살린 다양한 축제로 이 땅 어딜 찾아도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한 가득이다.

 

축제의 매력은 한 지방의 전통, 자연, 관광, 음식 등 지역의 총체적 문화코드를 담아낸다는 것. 때문에 축제를 따라가는 여정은 마치 여행의 종합선물세트를 대하는 것과 다름없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넘쳐나는 전국의 대표적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야외극-마당극 등 공연

문화-역사 기행으로 딱

 
◇ 가락국기

 

김해 가야세계문화축전2006=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가을날 문화-역사기행으로 제격이다.

 

지난해 100만 관람객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치러진 '가야세계문화축전'이 22일부터 10월3일까지 12일 동안 '제4의 제국-가야의 신비를 밝힌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야역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야세계문화축전'은 베일에 싸여있는 가야사와 가야문화의 창조적 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만남과 나눔'을 주제로 삼았다.

 

12일 동안 공연하는 초대형 축제 야외극 '제4의 제국', 고대 가야의 '가야금'과 연관이 있는 아시아와 유럽의 현악기를 초청, 체험하는 '현의 길', 최초의 국제결혼 커플(?)인 수로왕과 인도 허황옥의 만남, 그 전통과 의미를 되살리는 '국제결혼한마당'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아름다운 가야의 설화 '여의와 황세'는 경쾌한 마당극으로 창작돼 행사 전 기간 동안 공연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세계 각국 민속공연단의 연주와 가무, 프린지 페스티벌, 퓨전 난장 콘서트 등 누구나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www.gayafestival.com 055-330-6841)

 

음식 체험 웰빙 이벤트

송광사 등 볼거리 풍성

 
◇ 팔진미

 

순천 남도 음식축제='가을 별미' 하면 남도(南道)를 떠올릴 법하다.

 

누런 황금들녘과 맑은 강물, 고운 갯벌이 잘 발달된 남도에는 요즘 가을 먹을거리가 넘쳐 난다. 참게, 은어, 전어, 짱뚱어…. 그중 이순신 장군이 즐겼다는 전남 순천 낙안읍성의 '팔진미(八眞味)'는 웰빙 바람을 타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남도의 인기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팔진미로는 금전산 석이버섯, 백이산 고사리, 오봉산 도라지, 제석산 더덕, 남내리 미나리, 성북리 무, 서내리 녹두(청포묵), 용추리 천어(붕어, 잉어) 등 읍성 근동에서 나는 8가지의 식재료가 근간이다. 푸성귀를 무치고 볶아 담아내고, 천렵으로 얻은 물고기를 매운탕이나 찜으로 상에 올린다.

 

때마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오는 10월18일부터 23일까지 제1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맛깔스런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통마을을 찾아 남도의 살찐 가을을 맛보며 가을의 서정 속에도 흠뻑 젖어들 수 있다.

 

'맛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의 이번 음식축제에서는 기획전시관을 확대해 다양한 음식의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탁삼합', '돌산갓김치 담그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시음하고 참여하는 음식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순천 갈대밭의 서정, 고즈넉한 선암사와 송광사 등 주변 볼거리도 빼곡하다.(www.namdofood.or.kr 061-286-5246)

 

인삼 주제 첫 국제 건강축제

내달 15일까지 15개국 참가

 
◇ 금산 인삼 캐기 체험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 막을 올리는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빙 기행의 전형이다.

 

이번 행사는 10월15일까지 24일 동안 세계 15개 나라 80개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삼을 주제로 처음 열리는 지구촌 건강축제이다.

 

12만9000평 규모 주행사장인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에는 주제관인 '생명의 뿌리 인삼관'을 비롯해 6개 전시공간에 금산인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첨단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제공연인 인삼마당극 '심봤다'는 22일부터 10월15일까지 행사 전 기간에 하루 두 차례 주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인삼비트 페스티벌 공연'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축하파티 댄스 쇼'도 재미난 볼거리. 또 인삼 캐기, 인삼요리 만들기와 시식 등 인삼 관련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엑스포장 밖으로 눈을 돌리면 시내 지척에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금강물줄기가 유려하게 흐르는 적벽강과 방우리, 남이면 성곡리에 있는 '개삼터', 진입로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이 압권인 보석사 등 곳곳에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042-251-2483 www.insam-exp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