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가을옷? 블랙 그레이 화이트, 넘버 3면 오케이!

피나얀 2006. 9. 19. 01:32

 

출처-[스포츠서울 2006-09-18 11:38]

 

“아직도 ‘여름옷’이잖아. 뭐해. 한벌 ‘질러’봐.”

 

한동안 잠잠하던 ‘지름신’이 마구 유혹하는 요즘이다. 철이 바뀌었는데 뭐하고 있느냐며 유혹하는 지름신의 속삭임 앞에서 이성을 일깨워 현명하고 합리적인 쇼핑에 나서야 할 때다.

 

그래도 올가을에는 이것만 주의하면 ‘후회막급’의 지르기는 막을 수 있다. 바로 ‘블랙. 그레이. 화이트’의 ‘3색 유행령’.

 

럭셔리함을 상징하는 번쩍거리는 골드와 트렌드세터들이 주목하는 다크블루. 전통적 가을 인기색인 레드와 와인 등이 포인트색으로 눈에 띄기는 하지만 역시 주류는 무채색 3총사다.

 

◇넘버 1 블랙

 

남녀 불문. 올 가을과 겨울 최고의 인기색은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사랑한 ‘블랙’이다. 샤넬은 “블랙은 모든 색을 받아들이는 색이며 색중에 가장 순수한 색”이라고 극찬하며 블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동안 색에 밀렸다가 지난 가을부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블랙은 올가을 요란한 치장을 털어낸 미니멀리즘의 유행과 더불어 트렌디색 정상에 등극했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아끼는 아이템인 블랙미니드레스(원피스)를 비롯해 턱시도스타일의 간결한 재킷.

 

스키니팬츠. 레깅스. 니트. 부츠 등에 이르기까지 블랙은 파도처럼 우리곁에 다가왔다. 블랙니트와 스키니진. 또는 미니스커트/ 레깅스의 슬림 코디는 벌써부터 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명품브랜드의 대명사 ‘샤넬’의 컬렉션에서 코데즈컴바인. 노튼 등 캐주얼브랜드들까지 블랙 일색. 연인 선물용으로도 일단 ‘블랙’이면 안심이다.

 

◇넘버 2 그레이

 

올가을 무채색 3총사 중 그레이의 활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톤 온 톤’의 매끄러운 코디가 그레이의 손에 달렸기 때문. 무채색을 소화하는 방법 중에서도 이번 가을에는 같은 색이되 짙고 연한 ‘톤’을 달리하는 톤 온 톤 코디가 유행이다.

 

블랙이나 화이트는 톤을 달리하기 어려워 소재를 섞어입는 방식이 제안된다면 그레이의 경우 블랙과의 코디 외에 그레이만의 톤 온 톤 코디가 가능해 주목되고 있다.

 

◇넘버 3 화이트

 

블랙과 그레이. 넘버 1. 2를 빛내주는 색으로 화이트가 빠질 수 없다. 분위기 있어 보이는 것도 좋지만 피부까지 칙칙하고 괜히 어두워 보인다 싶을 때는 화이트가 들어가면 확 생기가 돈다.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의 전통적 매치는 올가을에도 여전히 사랑받는다.

 

화이트 셔츠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디자인이 나와 있다. 러플달린 화이트셔츠가 낭만적 분위기를 더한다면 맞춤처럼 잘 재단된 화이트셔츠는 입는 사람에게 날렵한 긴장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