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쌩얼 전성시대 입술로 차별화

피나얀 2006. 9. 21. 01:41

 

출처-[경향신문 2006-09-20 15:00]

 

깨끗한 피부에 깊고 그윽한 눈 화장을 했지만 입술 화장을 소홀히 했다면 당신의 화장은 아직 미완성이다. 입술 화장은 눈 화장 못지않게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인 립스틱의 질감이나 색상 선택에 따라 얼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또 화장이 잘 되지 않아도, 립스틱만 잘 바른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맨 얼굴(일명 쌩얼)이 선망의 대상인 요즈음, 가을 화장의 포인트는 바로 립스틱의 선택이다. 2004년을 기점으로 립글로스와 립스틱의 장점을 살린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과거의 윤기없는 페인트 질감의 립스틱을 탈피, 도자기의 광택과 같은 가벼운 윤기가 흐르는 립스틱이 선보인다. 색상은 입술 본연의 색과 유사한 누드톤이 강세를 띄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창백한 누드톤과는 달리 핑크와 오렌지 등 가벼운 컬러가 가미되어 생기를 돌게 하는 색상이 주를 이룬다. 또 가을/겨울 패션의 주 색상인 블랙 의상과 세련된 매치가 가능한 붉은 색상도 함께 각광받고 있다.

 

# 아름다운 입술을 위한 립스틱 섞어 바르기

 

요즈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에선 기존의 컬러에 안주하지 않고 흰색, 노란색, 검정색까지 립스틱의 톤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아티스트 색상 립스틱을 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선 아티스트 색상 립스틱을 활용하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맞춤 립스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티스트 색상 립스틱 중 올 가을 시도해 볼 만한 색상은 바로 흰색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립스틱을 바른 후 화이트 컬러를 중앙부터 바깥쪽까지 살짝 덧바르게 되면 가벼운 컬러감이 도는 누드톤의 입술로 연출된다. 지금 유행 중인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눈화장에 누드톤으로 입술 화장을 마무리하면 분위기 있는 가을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또 눈화장을 강조하지 않은 투명한 메이크업에 누드톤 입술 화장으로 마무리 하면 생기는 돌면서 맨 얼굴로 보이게 한다.

 

아티스트 색상의 립스틱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기존의 립스틱과 크림 타입의 섀도를 섞어 사용해도 무방하다. 입술의 톤을 조절하면 입술의 윤곽과 얼굴톤까지 달라져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피부색에 따른 립스틱 섞어 바르기

·하얀 피부/분홍, 베이지 계열 등 어느 색이나 잘 어울리는 얼굴색. 하얀 피부 자체가 명도가 높기 때문에 립스틱도 흰색이 섞인 듯한 높은 명도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지고 있는 립스틱을 바른 후 명도를 높여주는 흰색 립스틱을 살짝 덧바르면 누드톤으로 연출된다.

 

노르스름한 피부/오렌지 또는 밤색 등 노란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 때때로 색다른 컬러를 시도하고 싶어질 때는 가지고 있는 립스틱에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립스틱을 섞어 쓰면 피부색에 잘 어울리는 색감이 만들어 진다. 붉은 립스틱을 선택할 때에도 주홍에 가까운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명도가 높은 색상을 선택하면 피부가 보다 깨끗하고 밝아보일 수 있다.

 

·검은 피부/피부가 어두운 사람은 명도가 높은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술만 부각되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검붉은색이나 밤색과 같이 낮은 명도의 색상이 잘 어울린다. 핑크, 베이지와 같이 높은 명도의 립스틱을 바르고 싶을 때에는 검정색 립스틱이나 밤색 섀도를 섞어 명도를 낮춰 바르면 된다. 여기에 립글로스로 윤기나는 질감을 더하면 건강하고 섹시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붉은 피부/붉은 립스틱은 피부를 더욱 붉게 보이게 하므로 피하고 밤색이나 누드 베이지 계열이 어울린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먼저 연두 계열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와 입술의 붉은 기를 가볍게 눌러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 아름다운 입술을 만드는 화장법

 

립스틱을 바를 때 입술 화장솔을 사용하면 구각 부분(입 꼬리)이 정교하게 정리되고 색상 유지력이 강해지고, 덧바를수록 입술에 자연스러운 윤기가 더해진다. 입술 화장,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별 문제가 없지만 아름다운 윤곽선으로, 생기 넘치는 질감을 유지하려면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슈에무라 인터내셔널 수석 아티스트인 가쿠야스 우찌이데의 입술 화장법을 공개한다.

 

▲입술 화장의 순서…

 

입술을 반으로 나누어 왼쪽부터 윗입술을 바른 후 아랫입술을 바른다. 오른쪽도 같은 방법으로 입술 구각(입 꼬리)에서 안쪽 방향으로 바른다. 요즈음은 아랫입술과 윗입술의 비율이 유사해지도록 바르는 것이 유행 경향. 마지막으로 입술을 다문 후 좌우와 아래 비율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의 모양 선정…

 

입술의 모양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입술을 볼륨감 있게 표현하고 싶다면 입술선의 외곽을 따라 그린다(아웃커브). 가장 안쪽 윤곽을 따라 그리면 발랄하고 젊은 느낌을 낸다(인커브). 직선적인 입술 라인은 샤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직선라인).

 

▲효과적인 립라이너 사용…

 

립스틱을 바를 때 립라이너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은 아니다. 하지만 입술선을 확실하게 살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때는 밤색이나 붉은색을 이용하여 입술선을 진하게 그린 후 안쪽을 립스틱으로 메워주는 형식이었지만 요즘은 최대한 립라이너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한다.

 

때문에 립라이너는 입술 본연의 색 또는 립스틱과 가장 잘 맞는 색상을 이용한다. 립라이너는 사용 순서도 중요하다. 립스틱을 바르고 나서 립라이너를 사용하면 좀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된다. 오래도록 립스틱을 유지하고 싶다면, 립라이너로 입술 전체를 바른 후 그 위에 립스틱을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