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2006-09-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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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추억을 지우고 가을을 준비하는 패션리더들의 9월은 분주하다. 특히 변신의 70%를 차지하는 헤어스타일은 중요한 과제다. 긴머리, 짧은 커트, 웨이브, 생머리 등 기존의 헤어스타일 분류는 이번 시즌과 맞지 않다.
올 가을, 겨울 헤어트렌드는 짧거나 길거나, 웨이브가 있거나, 생머리거나 상관없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스타일이 유행이다. 정형화된 한 가지 이미지를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가을 트렌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마샬뷰티살롱 김주승 원장은 “미용실에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 못지않게 장소와 시간에 따라 스스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헤어트렌드는 집에서 다양한 연출을 하기 쉽게 제안된 것으로 스타일링 제품만으로도 간단하게 멋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국내 미용실과 해외 헤어 미용브랜드에서 내놓은 다양한 길이와 커트선은 조그만 움직임에도 바람에 날리는 듯한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기법으로 층을 낸 커트선은 헤어디자이너의 손을 빌려야 하지만 손질에 따른 개성있는 연출은 각자의 몫이다.
헤어브랜드에서는 윤기를 주는 보습에센스, 반짝임을 내는 펄에센스, 탄력을 주는 무스, 코팅막을 형성해주는 에센스, 들뜨는 머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모발 영양수 등 다양한 기능의 스타일링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런 기능성 제품을 이용하면 스타일을 내기에 편리하다. 특별한 사용법을 모르면 헤어 에센스나 로션을 모발 끝에 살짝 발라주기만 해도 질감뿐 아니라 움직임에 따른 스타일이 달라진다.
# 미용실&브랜드에서 내놓은 가을·겨울 헤어트렌드
마샬뷰티살롱과 보뜨마샬에서 제안한 가을 헤어트렌드의 테마는 ‘축(AXIS)’이다. 단조로움을 탈피할 수 있게 어느 한 축을 중심으로 좌우나 상하가 비대칭이 될 수 있는 스타일이 기본을 이룬다. 따라서 가을 트렌드에서는 봄, 여름 헤어트렌드보다 서로 연결되지 않는 불규칙적인 커트 기법의 비대칭 스타일이 한층 강조됐다.
문화 전반적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헤어스타일 또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커트 기법에 비중을 뒀다. 헤어 색상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갈색톤으로 연출했으며 모발을 가닥가닥 뜨면서 컬러링하는 염색으로 강한 포인트를 준다. 전반적인 이미지는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느낌과 볼륨감있는 섹시스타일이다.
박준뷰티랩의 가을 헤어트렌드는 ‘초현실주의’다. 관능적이면서도 길들여지지 않은 여성미를 강조한 이 스타일은 섹시하고 도도한 감성을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전체적인 특징은 변형된 봅 스타일에 아방가르드적인 요소를 가미한 커트 선이다.
기본적인 봅 스타일에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머리의 옆선을 길게 살려 포인트를 주거나 모발 끝을 다양한 길이로 연출하는 등 어긋났다가 다시 겹치면서 만나는, 커트 선을 통한 리듬을 제안한다. 컬러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포인트 감을 살려 메탈과 같은 차가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에서는 ‘희귀종(Rare Species)’이라는 테마로 가을·겨울 헤어 트렌드를 선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비하고 놀라운 동물의 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커트선과 브라운 컬러로 신비한 분위기를 제안한다.
스타일은 기하학적인 형태의 중간 커트와 볼륨감 있는 풍성한 롱 웨이브를 선보인다. 기하학적 형태로 각각 다른 길이들이 형상화되는 커트, 파도처럼 물결치듯 굵고 탄력있는 웨이브는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움직임을 표현해낸다.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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