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고 우아한 웨이브

 

출처-[경향신문 2006-09-20 15:21]  

 

웨이브를 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관리이다. 일반적으로 웨이브를 했을 때는 브러싱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브러싱을 하게 되면 차분한 웨이브보다는 부스스한 웨이브가 되기 십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웨이브 손질로 인해 아름다운 웨이브를 망치는 일이 종종 있다.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로맨틱한 웨이브는 유행과 상관없이 언제나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탄력있고 윤기나는 컬을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펌으로 인한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자외선이 모발의 탄력과 윤기를 앗아가기 때문이다. 풍성하고 탄력있는 웨이브를 유지하기 위한 손질법을 알아두자.

 

# 웨이브 손질 방법

 

일단 머리를 감을 때부터 주의를 해야 한다. 먼저 샴푸를 한 후 두피에 닿지 않게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모발에만 고르게 바른다. 그 다음 샤워기를 최대한 약하게 틀어서 트리트먼트를 제거한다.

 

물을 약하게 트는 이유는 처음 웨이브를 했을 때 말아놓은 모양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해서이다. 물을 약하게 틀어서 머리를 헹구면 헝클어짐 없이 본래 말아놓은 웨이브끼리 서로 뭉치게 된다.

 

충분한 세척이 끝난 후엔 손으로 모발을 꼭 짜주어 물기를 최대한 없애고 고개를 숙여 타월로 감싸 꼭꼭 누르듯이 물기를 제거한다. 절대 털어서 말리면 안된다. 타월을 덮어 두고 약 2~3분 정도 물기를 흡수시킨다.

 

드라이 전에 헤어 로션을 전체적으로 바른다. 빗질은 금물이다. 헤어 무스를 조금 발라주면 웨이브에 고정력이 생긴다. 드라이 바람은 최대한 약하게 해 모발을 말린다.

 

모발 끝부분부터 손으로 잡아 뿌리(두피)까지 감싸올려 놓은 상태에서 드라이 바람을 모발 안쪽으로 준다. 이런 식으로 말리면 본래의 풍성한 웨이브와 함께 볼륨감까지 얻을 수 있다. 고개를 숙여서 말리면 더욱 풍성한 볼륨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