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제2의 심장, 발에 대한 건강법

피나얀 2006. 10. 8. 20:47

 

출처-2006년 10월 8일(일) 8:49 [데일리안]



◇ 우리 모두다 건강한 발과 건강한 쉼을 얻기를 바란다. ⓒ 한국발건강진흥협회


사람의 신체기관 중 한번 쉼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관이 있다. 그것이 심장이다. 심장이 멈추면 인간은 그 생명을 잃게 되는데, 심장만큼이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발이다.

또한 발 건강은 심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의학자들은 말한다. 이 발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유지 할 수 있을까? 사람의 두 발은 52개의 뼈, 38개의 근육, 214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몸 전체가 20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니, 발이 인체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발은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밀집되어 있고, 심장으로부터 온 혈류를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흔히들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한다.” 또는 “피로는 발로부터 온다.”라는 말들도 있듯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상태이다. 약 5,000년 전 고대 중국의 의학 서적인 「황제 내경」에서 관족법의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발관리를 통하여 건강관리로 자리 잡고 있다.

발 관리의 기초는 청결이다.


발 관리의 기초는 당연히 깨끗이 씻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최소한 15분 이상은 자연 통풍시키도록 한다. 통풍과 보온을 위해 면이나 모 소재의 양말을 신도록 하고 매일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취침 전 10분 정도 발을 높게 올려 주면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걸을 때에는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습관화한다. 그래야 발의 피로가 덜 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발바닥만으로 걸으면 체중이 발바닥으로만 전달되어 발 가운데 움푹 들어간 아치가 주저앉아 평발이 되기 쉽다. 수시로 발목을 돌려주고 발목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발의 증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도 있다. 신장과 간장이 약해지면 발가락은 누렇게 변한다. 이는 혈액 속의 여러 독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흔히 피로가 쌓이면 발이 붓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자고 일어나서도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간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발이 저리며, 위장에 이상이 생기면 둘째와 셋째 발가락이 뒤틀리거나 굳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뒤꿈치에 이상이 생기면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에 의한 당뇨병을,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은 변형과 장애에 노출 되어 있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은 변형과 장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나타났다. 이것은 여성 직업에 의한 라이프스타일의 편향이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예를 들면, 스튜어디스, 간호원, 은행원, 캐디, 백화점 및 대형할인 마트 판매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대단히 많은데다 제복이나 제화에 의한 개성적인 자유가 없어서 발을 혹사시켜 왔다. 장시간 동안 이러한 직업에 종사한 여성들에게서는 발의 나른함, 부종, 화끈거림, 냉증 등 만성적인 피로와 티눈, 못, 발가락과 발톱의 변형이 나타난다.

발은 손 이상으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하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발을 잘 씻고, 발바닥 발가락을 마사지하면 피로가 반감된다. 또한 취침 전 10분간은 발을 높게 올려주도록 한다.
일할 때 이외의 자유시간은 될 수 있는 한 맨발로 지내는 것이 좋다.

수영, 요가와 같이 전신을 느슨하게 움직이는 스포츠도 발의 피로회복에 좋다. 그러나 에어로빅 등의 심한 운동은 장시간의 기립이나 보행을 동반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것은 발을 더욱 피로하게 하여 염좌나 발을 삐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종이 나기 쉬운 사람은 파세리, 샐러리, 민들레, 찔레나무, 라벤더, 나무딸기 등의 이뇨작용이 있는 허브차나 복숭아, 바나나 등 칼륨을 많이 포함한 과일주스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부종해소에 효과적이다.

신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발은 가급적 가죽이나 직물로 만든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을 신는다. 신발을 구입할 때는 일어선 자세로 양쪽 다 신어 보았을 때, 꽉 끼지 않고 편안한 신발이 좋다. 또한 앞쪽에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뒷굽이 3.5센티미터를 넘지 않도록 한다. 구입 시간은 발이 가장 많이 붓는 시간인 오후 5시쯤이 좋다.

현대인들의 발은 너무나 지쳐있고, 혹사시키고 있다. 물론 현대사회가 치열한 경쟁과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지만, 아무리 노력해서 성공을 이룬 듯 건강이 없으면 ‘白鞋無益’ 일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성공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여유를 갖고 자신과 주변을 살피는 지혜를 가지면 어떨까. 더불어 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쉼을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