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서울 2006-10-11 13:07]
'도도+관능미' 블랙이 대세다?
'블랙'은 이중인격자다. 때로는 한없이 겸손하고, 때로는 더없이 오만하다. 때로는 더없이 단정하고, 때로는 한없이 섹시하다. 때와 장소에 따라 이미지를, 아니 스타일을 180도 뒤집는 힘. 바로 블랙의 마법이다.
때문일까. 여성들에게 '블랙'은 영원한 스테디 셀러다. 특히 올가을 짙은 스모키 화장과 검은 스키니진이 유행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블랙 열풍은 한층 더한 느낌. 그렇다면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은 '블랙'을 어떻게 활용할까. 다양한 믹스매치 혹은 올블랙으로 단장한 스타들의 '패션 1mm'를 살펴보며 올 가을 멋내기 '팁'에 이용해 보자.
[올블랙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감각적인 연출-홍수현·박예진·오윤아]
★홍수현 : 와인빛이 감도는 큰 귀걸이로 블랙의 화려함을 한층 업! 여기다 화이트와 블랙의 리본장식의 톤오픈 펌프스로 단정한 블랙스타일 마무리했다.
★박예진 :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원피스. 가슴이 너무 도드라져 보여 섹시하기 보다 야해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어떻게 해결할까. 박예진은 길게 내려오는 화려한 네크리스를 이용해 럭셔리한 도발미녀로 변신 성공.
★오윤아 : 오윤아 역시 마찬가지. 박예진과 비슷한 길게 내려오는 금색의 샤넬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활용도는 다르다. 블랙의상에 금색 악세사리를 매치해 세련미를 더했다.
[블랙과 다양한 칼라의 의상을 믹스매치-소이현·장쯔이·유진]
★소이현 : 화이트 재킷과 블랙 쉬폰 원피스
소이현이 선택한 무릎 위 민소매의 쉬폰 원피스(왼쪽 끝). 반짝이는 비즈까지 흩뿌려져 있어 자칫하면 그저 '화려하기만' 한 룩이 될 수 있다. 파티같은 장소에서는 최고의 의상이겠지만 제작 발표회 등의 공식 행사라면 '저 오늘 멋 많이 부렸답니다' 라고 온 몸으로 이야기 하는 꼴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패션팁 하나.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멋쟁이가 되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상을 적절히 매치해 하나의 앙상블 처럼 연출해야 한다.
▲소이현은 업스타일의 헤어에 힙까지 떨어지는 루즈한 화이트 재킷으로 원피스의 화려함은 눌러주고 쉬크함을 살리는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장쯔이 : 화이트 면 원피스와 블랙 모피 볼레로
소이현과 칼라 매치는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소이현이 화려하지만 쉬크했다면, 장쯔이는 청순하지만 세련된 룩. 화이트 면 원피스는 청순한 여성미를 살리는데 최고지만 공식행사장에서 입기에는 너무 캐주얼한 느낌이 든다.
이에 ▲'동양의 진주' 장쯔이는 세계적인 스타답게 부담스럽지 않은 모피 아이템을 선택했다. 심플한 원피스에 까만색 밍크 볼레로와 화려한 큐빅 귀걸이와 반지를 함께 매치해 여성미 넘치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유진 : 블랙·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와 부츠컷 진
블랙을 입으면 캐쥬얼도 섹시하고 멋떨어질 수 있다. 유진의 의상 아이템만 보면 니트와 진 뿐.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섹시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중요한건 어떤 아이템이냐가 아니라 '어떤 스타일의 아이템을 어떻게 스타일링 했는가'이다.
블랙과 네이비 칼라가 가로로 굵게 들어간 스트라이프 니트는 자칫 잘못하면 뚱뚱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진이 선택한 의상은 네크라인이 깊게 파져있다. 게다가 허리라인이 짧아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때문에 오히려 날씬한 느낌. 여기에 밑위가 짧은 부츠컷 진으로 허리라인을 다시 한번 강조. 자신의 밝은 미소처럼 싱그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센스를 과시했다.
[올블랙이 부담스럽다면 벨트코디는 어떨까?-오윤아·임소영·채시라]
나이가 많지 않은 젊은 여성이라도 쉬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럴때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의상 칼라는 '올블랙' 이다. 하지만 올블랙은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무거워 보인다거나 우중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때문에 코디하기에 제일 쉬운 칼라가 블랙이지만 반면 제일 어려운 칼라도 블랙이다.
우선 머리끝부터 발끝 까지 블랙으로 통일할 경우 '프란체스카'로 오인받을 수 있다. 올블랙이라고 해도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곳이라도 시선을 끌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그 중 가장 쉬운 악세사리를 꼽자면 '벨트'이다. 요즘들어 벨트디자인 또한 눈에 띄게 다양해져 코디하기는 더욱 쉬워졌다.
★오윤아 : 심플한 블랙 원피스에 화려한 큐빅이 박힌 벨트로 포인트
허리라인이 살짝 잡혀 일자로 떨어지는 심플한 원피스에 큐빅으로 전체가 둘러진 화려한 벨트로 시선을 잡았다. ▲ 벨트가 없다면 교회나 저녁식사 모임에 어울리는 단정한 옷차림이지만 화려한 포인트 벨트 하나로 분위기 변신에 성공했다.
★임소영 : 단정한 H라인 블랙 원피스에 가느다란 은색 벨트로 포인트
그저 청순한줄만 알았던 '주몽'의 임소영. 그녀가 쉬크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찰랑거리던 생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주고, ▲ H라인 원피스에 얇은 은색 벨트로 도시적인 섹시한 매력을 살렸다.
★채시라 : 네크라인에 풍성하게 셔링이 잡힌 블랙 원피스에 금색 메쉬벨트로 포인트
블랙 원피스를 귀엽게 연출한 채시라. ▲셔링이 가득잡힌 원피스에 금색 메쉬벨트를 함께 코디해 세련되면서도 귀여운 시티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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