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소슬바람에 날리는 옷자락 영화 주인공처럼…

피나얀 2006. 10. 14. 21:53

 

출처-[부산일보 2006-10-14 11:21]  




가을 패션 '트렌치코트' 올 유행과 멋내기 연출

 

 가을바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은 '트렌치 코트'.

 

바람결에 코트 자락을 날리면 모두가 영화속 멋진 주인공이 된다. 트렌치 코트는 코디하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올 가을 트렌치 코트 유행과 멋내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어둡고 간결한 디자인이 강세

 

올 가을,겨울 패션을 아우르는 단어가 '블랙'인 만큼 트렌치 코트 역시 진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그레이,퍼플,골드,네이비블루 등의 컬러가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트렌치 코트의 기본색인 베이지와 카키는 올해도 디자인의 변형을 통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영국 육군의 레인코트에서 출발한 트렌치코트는 더블버튼에 허리벨트,넓은 깃이 기본 디자인. 이 기본형에서 최근엔 다양한 변형이 시도되고 있다. 길이가 짧아진 크롭트 트렌치 재킷이나 리본장식에 허리 주름까지 잡은 원피스형 코트,어깨부터 가슴까지 장식을 달아준 코트,견장을 강조한 밀리터리형 코트,여성의 S라인을 강조하면서 길이가 더 길어진 형태까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 체형,피부색에 따른 선택법

 

트렌치코트는 키가 크고 체격이 큰 외국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더블 형식의 정통 스타일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단신일 경우엔 길이를 짧은 크롭트 재킷을 추천하며 박스형의 실루엣보다 몸에 붙는 캐쥬얼 스타일이 적당하다.

 

허리가 굵은 사람의 경우 허리를 묶는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올 유행색인 네이비나 올리브카키,블랙 등 어두운 색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어두운 색의 코트를 가지고 있다면 화사한 스카프나 커다란 체인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 트렌치 코트 멋내기 연출법

 

정통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는 같은 계열의 세미 정장과 코디한 후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단정한 블라우스에 H라인 스커트를 입고 트렌치 코트를 걸쳐주면 가장 무난한 워킹우먼의 이미지가 표현된다. 정통디자인의 코트라도 리본이나 러플 장식의 화려한 블라우스와 연출해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레깅스에 부츠를 신고 품이 넉넉한 박스 스타일의 티셔츠를 입은 후 트렌치코트를 걸치면 편안한 브리티시룩이 완성된다. 목선과 가슴에 프릴 장식이 있는 원피스와 트렌치 코트를 코디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요즘엔 캐주얼한 데님이나 면 소재를 활용한 빈티지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도 많은데 진이나 올이 굵은 니트 아이템을 활용해 복고풍 스타일에도 도전해보자. 여기에 숄이나 머플러,스타프,챙이 없는 베레모 등이 가미되면 한층 멋을 더해준다.

 

영국풍의 체크 패턴이 가미된 코트는 체크 무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이너웨어는 비슷한 계열의 단순한 색상으로 입는 것이 좋다. 광택감이 입는 코트라면 리본 블라우스와 타이트 스커트,일자형 바디와 코디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