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④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출처-[연합르페르 2006-11-01 10:46]

생선구이 중 가장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장어구이다 진주는 야경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상의 얼이 서린 문화유산, 그리고 음식 등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진주는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   >>진주 장어   진주여행에 장어구이를 추가한다면 여행길이 더욱 즐거워질 듯싶다. 진주성 촉석문 앞의 장어거리는 진주교 건설 전 남강 변에 평상을 펴고 장사를 하다 진주성지 정화사업으로 도로가 나고 남강 둔치가 정비되면서 자연스레 들어섰다.   현재 이곳에는 유정장어, 일미장어, 남강장어 등이 성업 중이다. 업소마다 독특한 맛으로 미각을 돋우는데, 장어구이 맛은 양념과 소스를 만드는 주인의 손맛에 따라 다르다.   장어거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진주의 인사동 골동품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풍국민물장어’의 주인 류창영 씨는 "양념을 자주 발라 구워내는 방법과 소스가 우리 집만의 노하우이자 맛의 비결"이라며 "소스는 마늘, 참깨 등을 다져 넣어 만든 양념장에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24시간 이상 불에 푹 곤다"고 말한다. 그의 노하우는 진주에서 누구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 때문인지 석쇠 위에서 타지 않게 익힌 살점이 입 안에서 감칠맛 있게 살살 녹아 '앵기는 맛'이 풍국민물장어 집의 독특한 풍미다. 이 집의 장어구이는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그리고 된장구이가 추가된다. 여기에 장어탕과 장어 어죽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전통음식 체험 진주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시장 진주비빔밥_ 칠보화반, 꽃밥이라 칭송받아 온 진주비빔밥. 향토음식으로서의 명성과 역사적인 의미, 그리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춘 음식이다. 진주비빔밥을 꽃밥 또는 칠보화반이라고 하는 것은 동황색의 둥근 놋그릇과 흰빛의 밥테, 그리고 다섯 가지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진주비빔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드는 과정을 체험한다.   체험비용: 20인 이상 1만 원(비빔밥, 선지국 재료 포함) 체험시간: 진주비빔밥 설명 30분, 비빔밥 만들기 시연 10분, 비빔밥 만들기 체험 10분, 비빔밥 시식체험 30분 문의: 진주향토음식 연구원 055-756-1800, 745-1085   헛제삿밥_ 조선시대 유생들이 밤늦게 공부를 하다 시장기를 채우고 싶으나 가난한 이웃이 마음에 걸려, 함부로 야식을 해 먹지 못하여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그 음식으로 허기를 채운 데서 유래한 해학적 풍류가 담겨있는 진주의 전통음식이다. 설명과 함께 헛제삿밥을 만들어 본다.   체험비용: 20인 이상 1만5천 원(헛제삿밥, 기타 재료 포함) 체험시간: 진주 헛제삿밥 설명 30분, 헛제삿밥 만들기 시연 30분, 헛제삿밥 만들기 체험 20분, 헛제삿밥 시식 체험 30분. 문의: 진주향토음식 연구원 055-756-1800,745-1085     >>특산주   진주 소재 ㈜장생도라지(대표 이영춘)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장생(長生)도라지 진주(珍酒)'는 도라지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지역 특산주다.   쌀을 쪄 발효시킨 전통기법에다 특허기술로 재배한 21년근 이상 장생도라지를 원료로 만든 이 술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 술 이름은 생산지 '진주(晋州)'와 보석 '진주(珍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생도라지는 순수 자연상태에서 20년 이상 생장한 도라지를 지칭한다. 일반 도라지는 통상 3~4년 자라면 뿌리가 썩으면서 죽는데 이 도라지는 3년 주기로 일곱 번을 옮겨 심어 21년을 키운다. 21년근 이상의 장생도라지는 간기능을 활성화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데 효험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앙시장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진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실크의 명산지답게 주단, 포목 및 의류업종이 40%를 점유하고 있다. 1천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죽곡삼베마을   죽곡마을은 주민들이 삼 삼기부터 삼베를 짜기까지 공동작업장에서 작업을 하여 현재 20여 농가가 삼베를 생산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 곳에서는 삼베를 짜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삼베짜기 체험과 삼베구입도 가능하다.   >>실키안   진주성 앞 문화관광센터 1층에 위치한 실키안은 진주실크의 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진주실크를 소재로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넥타이, 스카프를 비롯하여 한복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