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6-11-02 10:12]
▲교통편
대한항공이 매주 월, 목, 토요일 주 3편 운항한다. 목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 55분 출발해 12시 10분 아키타 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10분이다. 월요일에는 인천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하며, 아키타에서는 오후 12시 5분에 출발한다.
▲단풍 시기
아키타 현의 단풍은 일반적으로 9월 말 하치만타이 산정 전망대에서 시작되어 11월 초ㆍ중순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최고의 단풍 시기는 하치만타이가 10월 초ㆍ중순, 고쇼가케 온천 지역과 오누마 연못 주변이 10월 셋째 주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처럼 매년 단풍 시기는 조금씩 변한다.
○가쿠노다테(角館)
아키타 현 동부, 다자와 호수 인근에 위치한 가쿠노다테는 에도시대의 무사마을로 일본 국내에서만 매년 약 250만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가쿠노다테는 1620년 이 지역을 통치했던 아시나 요시카츠가 건립한 성을 중심으로 번성한 도시로 현재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무사저택들은 에도시대 말기의 것들이다.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최고 무사, 중급 무사, 하급 무사의 저택이 위치하며, 이시구로 저택(石黑家)의 경우 이곳에서 가장 격이 높은 무사저택이다. 이시구로 저택의 대문을 들어서면 작은 정원이 나타나고, 다시 문을 열면 집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다다미가 깔린 손님 접견실과 차를 끓여 마시는 방, 주인의 방을 볼 수 있고, 당시의 유가타도 진열해 놓았다. 정원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십m 높이로 자란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다다미에 앉아 있으면 한적한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시구로 저택 뒤쪽으로는 1920년대에 증축한 건물이 있는데 이곳에는 무사들의 칼과 갑옷, 투구, 각종 장신구와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일본 최초의 인체 해부도 사본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입장료는 고등학생 이상이 300엔, 초등ㆍ중학생이 150엔이다.
이밖에도 에도시대의 거리를 거닐다보면 오오야나기 저택(유료), 학문을 장려했던 무가저택으로 알려진 마쓰모토 저택(무료), 중급 무사 가옥인 이와하시 저택(무료), 가와라다 저택(무료), 오다노 저택(무료) 등 옛 일본 무사들의 저택들과 만나게 된다. 무사 가옥을 개조한 기념품점과 레스토랑도 볼 수 있다.
가쿠노다테 서쪽으로는 히노키나이 강이 흐르는데 약 2km에 걸쳐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되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벚꽃의 아름다움 덕분에 국가의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다자와 호수(田澤湖)
일본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호수(수심 423m)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시리도록 푸른 물속에는 수없이 많은 작은 물고기가 노니는데 먹이를 던져주면 물속에서 꿈틀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가 한쪽에는 '다츠코'라는 이름의 황금빛 여인의 동상이 서 있다. 다자와 호수를 배경으로 한 전설 속 여인으로 인근에는 그녀가 기도했다는 작은 신사가 자리하고 있다.
○다마가와(玉川)온천
일본 유일의 라듐 성분을 포함한 강산성 온천으로 원천의 온천물은 98℃, 매분 9천ℓ가 용출하고 있다. 암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장기치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탕에 들어가면 피부가 따끔거리는데 안 좋은 부위일수록 더욱 통증이 심하다고 한다.
허름한 일본식 목조 온천의 규모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뒤쪽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땅 속에서 김이 솟아오르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돗자리와 담요를 깔고 누워 암반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다자와호 스키장
아키타 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키장으로 다자와 호수가 한 폭의 그림처럼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16개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으며, 최대 활주거리는 3천m이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온천도 할 수 있다. 12월 초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문을 연다. 문의 +81-18-746-2011, www.hana.or.jp/ski/tazawako
|
'♡피나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긋불긋 고갯길… 차창밖 ‘단풍 파노라마’ (0) | 2006.11.04 |
---|---|
오감이 열린다! 음~알싸한 나무향 (0) | 2006.11.04 |
일본 아키타② 하치만타이에서 만난 대자연 (0) | 2006.11.04 |
일본 아키타① 단풍과 온천이 빚은 화음 (0) | 2006.11.04 |
일본 간사이 여행 길잡이 (0) | 200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