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청정한 가을이 숨쉬는 그곳, 국립수목원

피나얀 2006. 11. 6. 20:46

 

출처-[데일리안 2006-11-06 10:01]



서울서 1시간 거리, 최고의 산림욕장

산은 올라갈 땐 타인이지만 내려갈 땐 친구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산을 좋아한다. 하지만 산 자체를 좋아할 뿐 산에 있는 숲을 즐기지는 않는다. 산에 나무가 있고 나무가 많으면 숲인데, 별거냐 할 수도 있겠지만 하늘에 닿을 듯 빽빽이 차오른 나무들을 상상해보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매력, 그 푸른 기운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었다. 아직도 '광릉수목원'이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미 99년 국립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 산림 연구의 총본산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전체 면적도 1157㏊(약 350만평)으로 광릉숲까지 합하면 2240㏊에 달해 국내 최대다. 이 넓고 깊은 숲에 약 5900종의 생물이 숨을 쉬고 있다.

특별전시관에선 자연을 큰 주제로 한 유익한 전시회가 달마다 열린다. 국립수목원의 명소인 산림동물원은 하루 두 번(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인솔자 안내 아래 개방하는 특별한 동물원이다.

'숲생태관찰로'는 최고의 산림욕장이다. 나무판자 길로 이어진 길을 걷다보면 깊은 숲 속을 거니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향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강렬한 태양은 숲을 거치며 은은한 조명처럼 그윽하고,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국립수목원에는 이 밖에 사계절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거대한 호수인 육림호를 비롯해 수생식물원, 화목원, 습지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 대중교통


서울 청량리역 또는 경동시장에서 광릉내행 버스(707번, 7번, 50여 분 소요)를 이용한 다음, 광릉내 종점에서 수시로 운영되는 의정부행 21번 버스를 타면 된다. 광릉내에서 수목원까지는 10여 분이 걸리는데, 광릉내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봉선사에서 내려, 수목원까지 걸어가는 게 좋다.

또 수목원은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까지 간 다음, 구 버스터미널인 21번 버스 종점에서 15~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광릉내행 버스를 이용해도 되는데, 의정부서 수목원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 기타 정보


-개방일 : 월~금(토, 일, 공휴일은 휴관) 예약자에 한해 출입 허용.

-예약법 : 방문 5일전(숲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전화 및 팩스, 우편, 인터넷 접수

-관람시간 : 4월~10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11월 ~ 3월은 오전 9시 ~ 오후 4시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7세~12세 500원, 노인 및 만 6세 이하 무료

-주차료 : 대형 5000원, 소형 3000원, 경차 1500원, 장애인이 탑승한 차는 무료

-주의사항 : 수목원 안에서는 도시락 또는 매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호두과자만 먹을 수 있을 뿐 취사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다시 가지고 나와야 해요. 애완동물도 데려오시면 안됩니다.

-예약 : 전화 031-540-2000, 팩스 031-540-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