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6-11-09 11:34]
농경지를 확보하지 못했던 그리스인들에게 바다는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자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였다. 그리스 사람의 삶에 깊숙이 침투한 바다는 음식문화에도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올리브와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바로 그 증거다. 새로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리스 음식은 지나친 양념을 배제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충실히 살려낸다.
그리스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올리브다. 그리스 사람들은 올리브를 짭조름하게 절여서 반찬으로 곁들이거나, 페이스트로 만들어 빵에 발라 먹는다. 요구르트, 오이, 마늘, 소금과 올리브유를 섞은 치자키 소스는 그리스의 모든 요리에 어울린다.
또한 '그리스식 샐러드'에는 토마토, 오이, 치즈에 별도의 소스를 첨가하지 않고 올리브유를 넣는다. 이처럼 다용도로 활용되는 올리브는 크레타 섬에서 재배된 것이 품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음식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지라, 산이 많은 그리스의 북부는 육식을 주로 하고 섬에서는 해산물을 즐긴다. 북부 메테오라에서는 별도의 조리 없이 고기를 불에 구워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한 뒤 먹는다.
그리스 사람들은 축하할 만한 일이 있을 때 통구이로 먹을 만큼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잘 처리된 것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섬에서는 그날 잡은 싱싱한 오징어, 문어, 생선을 이용해 요리한다.
그리스 사람들도 다른 유럽인들처럼 식사할 때 와인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 그리스인은 와인을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민족이므로, 각지에서 와인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와인 외에도 물에 타서 마시는 독주인 '우조'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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