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서울 2006-11-08 11:40]
‘추워졌다. 복어 먹으러 가자’.
중국에는 ‘복어를 먹고나면 백가지 요리가 맛이 없다’는 말이 전해내려올 정도. 소동파가 언급했듯이 복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다.
숙취해소에도 그만이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해장국으로 으뜸이다. 생명을 위협할만큼 치명적으로 알려진 복어의 맹독은 아가미나 피. 알 등에 들어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직접 손질해서 먹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음식점에서 손질. 요리돼 나오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복어의 영양에다 미나리에 들어있는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이 합쳐져 몸 속 유해물질을 깨끗하게 해독해준다. 복어 자체의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회가 제격이다. 종잇장처럼 얇게 뜬 회는 옆 사람 입으로 한점 더 들어가는 것이 아까울 만큼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매콤한 고춧가루 양념에 콩나물과 미나리 등을 넣고 복어와 함께 볶아내는 복찜도 별미 중의 별미. 양념한 복어살을 석쇠에 올려 구워먹는 복불고기는 쇠고기보다 한 수 위의 맛을 자랑한다. 쇠고기 못지않게 쫄깃하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복요리를 시키면 밑반찬처럼 따라나오는 복껍데기무침은 쫄깃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에 자꾸 젓가락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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