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일석다조 어린이 펀드

피나얀 2006. 11. 20. 20:32

 

출처-2006년 11월 20일(월) 11:11 [레이디경향]



보통 친지나 친구들이 아이에게 건네준 돈은 엄마의 지갑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푼돈 같지만 금융상품만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요사이 출시된 어린이 펀드 상품은 어린 시절부터 돈 관리 요령을 알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 자금 마련, 경제 교실 참여,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알면 알수록 좋은 다양한 부가서비스

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우리-쥬니어 네이버 적립식펀드’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제휴해 수시로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네이버의 ‘우리 쥬니어펀드관(stock.naver.com/woori)’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증권 교실을 상시 운영 중이다. 연말에는 펀드 가입 고객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펀드매니저와 기업을 방문하는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납입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년간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준다.

미래에셋증권의 ‘우리아이 3억 만들기 주식1호’

방학 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 체험 캠프를 연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가입자 1백 명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유명 대학 견학과 현지인에게 직접 배우는 영어 교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 지난달 내놓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운용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어른도 이해하기 어려운 펀드 운용보고서를 어린이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 금융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에 가입한 어린이 부모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재무 시뮬레이션’으로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우리아이 꿈나무적립식펀드랩’

어린이 상해보험에 무료 가입해준다. 월 20만원이상 3년이상 적립한 어린이는 추첨을 통해 경제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주식형 사과나무통장’

매달 10만원 이상을 적립해야 한다. 최대 6회까지 필요한 시점에 교육비를 빼내 쓸 수 있고 20세 미만 가입자들에게는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준다.

대한투자증권의 ‘i-사랑 적립식펀드’

안정성을 강조해 우량 블루칩과 가치주에 50% 미만,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로 운용된다. 연간 1.2%의 낮은 수수료가 장점이다. 필요한 자금을 일부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의 명의로 가입해 경제 관념을 키워준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어린이는 실명 확인이 되지 않아 펀드에 직접 가입할 수 없다. 따라서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부모 이름으로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이나 경제 교실 참가 등 혜택이 있는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어린이 펀드는 5만원 이상이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다르지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수료 연 2.5%에 비해 낮은 편이다. 환매 수수료는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환매할 경우에만 부과된다.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주식 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경우가 많다. 최근 1년 수익률을 보면 주식 성장형(주식 비율 70% 초과)의 14.05%를 웃도는 어린이 펀드가 적지 않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도 펀드 투자가 일상화돼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적은 돈이지만 펀드에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경제와 금융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