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③ 세대와 공간을 초월, 뉘른베르크

피나얀 2006. 11. 24. 20:27

 

출처-[연합르페르 2006-11-24 10:56]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도시는 단연 뉘른베르크다. 비단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마켓이 열리는 동안 인구 50만 명의 작은 도시에 전 세계에서 날아온 관광객 200만 명이 방문한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의 중앙광장에서 이루어진다. 노천시장이 열리던 이곳에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면 본격적인 마켓이 시작된다.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특산물인 계피 향이 나는 과자 '렙쿠헨(Lebkuchen)'을 많이 판매한다. 군밤이나 팥만두, 버섯요리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사탕 가게나 초콜릿 가게, 독일 커틀릿인 슈니첼 가게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점은 어린이를 위한 마켓과 뉘른베르크의 자매도시들이 여는 마켓이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마켓에 들르는 부모들이 많다. 어린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회전목마를 중심으로 장난감과 간식거리 상점이 늘어서 있다.

 

또 다른 명물은 마켓에 갑자기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마켓뿐만 아니라 양로원이나 병원, 고아원 등을 방문해 기쁨을 선사하며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의 홍보대사로서 TV에 출연하기도 한다. 이처럼 뉘른베르크의 마켓은 세대와 공간을 초월해 벌어진다.

 


 

※ 여행정보 : 12월 1일~12월 23일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월~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 구시가 중앙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