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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크리스마스 마켓② 낭만적인 도시, 프랑크푸르트

피나얀 2006. 11. 24. 20:26

 

출처-[연합르페르 2006-11-24 10:56]




유럽 대륙 곳곳으로 뻗어 나가는 항공편을 보유한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적인 도시다. 하지만 이곳에는 괴테의 생가를 제외하고는 특출한 명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 프랑크푸르트는 활기차고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 도시'로 변모한다. 규모와 방문객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내 한복판인 뢰머 광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의 유래는 13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유독 사탕과자와 자두 씨앗으로 만든 작은 인형이 눈에 많이 띈다.

 

특히 사탕과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괴테가 매우 좋아해서 바이마르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그의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보내줬다는 일화가 전해올 만큼 유명하다.

 

거리에 빼곡하게 들어찬 200개가 넘는 가게들은 발걸음을 떼기 힘들 정도로 면면이 다양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마켓을 둘러보기 전,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인 소시지가 들어간 빵과 글뤼바인(데운 와인)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역시 밤에 더욱 인상적이다. 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행인의 수가 늘어나면 독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마천루들이 즐비한 현대적인 광경과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마켓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태양빛이 사라졌을 때 프랑크푸르트는 황홀한 야경과 마켓에서 분출되는 열기로 독일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가 된다.



※ 여행정보 : 11월 23일~12월 21일 / 오전 10시~오후 9시(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 뢰머광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