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은은한 홍차에 상큼한 사과가 '퐁당'

피나얀 2006. 12. 11. 23:12

 

출처-[노컷뉴스 2006-12-11 09:49]




사과 홍차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비로소 겨울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역시 따뜻한 차가 제격이다. 직장인들은 회사에 비치된 일회용 티백형 녹차나 둥굴레차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짬을 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차 한 잔을 즐겨보자.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선 몸에 좋은 보양차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보양차 중에서도 결명자차, 둥굴레차 등은 만들기도 쉽고 맛과 효능이 뛰어나 식수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차를 마실 때는 똑같은 차라도 계절에 따라 차의 온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봄과 여름에는 차게 마셔야 체내 열을 식혀 주면서 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반대로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셔야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추위를 잘 타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체질이라면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마시는 것이 좋고 더위를 잘 타고 입이 자주 마르는 체질은 오후나 저녁 무렵에 마시도록하자.

 

생활 속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차로는 사과홍차가 있다. 홍차하면 다들 영국식 밀크티를 먼저 떠올리는데 사과홍차(애플티)도 맛과 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홍차에 사과 한 조각을 넣어 마신다면 그 자체가 조화로운 한방차다. 세계 4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홍차는 에스키모인들이나 추운 지방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이기도 하다.

 

특히 탄닌산과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독특한 향기를 지닌 차로서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주며 위와 장의 소화를 돕기도 한다.

 

또한 홍차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홍차로 입을 헹궈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와 충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세균 번식 억제를 통해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 난 경우에도 특효약이다.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피부 윤기를 가져다주고 얼굴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커피보다는 홍차를 마심으로써 커피와 비슷한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과홍차를 만들려면 먼저 사과 한 개와 홍차 티백 한 개를 준비한다.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썰어 따로 놓아둔다. 다음으로 300cc 뜨거운 물에 홍차 티백 한 개를 넣어 2분정도 우려낸 다음 미리 썰어둔 사과 몇 조각을 넣어 마시면 된다.혹은 홍차를 우려낼 때 사과를 함께 넣어도 좋다.

 

사과주스를 중심으로 사과홍차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먼저 홍차 잎 약간을 끓는 물에 넣고 2~3분간 우려낸다. 우려낸 물을 가라앉은 홍차 찌꺼기만 남기고 미리 준비한 잔에 붓는다. 다음으로 사과주스를 약간 데워서 우려낸 물과 함께 섞는다. 이때 조금 더 신 맛을 원한다면 사과 조각을 몇 개 넣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