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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키③ 유럽, 최고의 설질과 긴 슬로프 '하얀 천국'

피나얀 2006. 12. 13. 22:19

 

출처-[연합르페르 2006-12-13 10:29]



스키와 스노보드가 점차 일반적인 운동으로 인식되면서 유럽 여행 길에 스키장에 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알프스 산맥이 있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이 스키로 유명하고 북유럽의 노르웨이나 스웨덴에서도 쉽게 스키를 접할 수 있다.

 

유럽 스키의 백미는 아무리 내려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 슬로프다. 물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주변의 경치를 즐기다 보면 스키의 색다른 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 천연 상태의 눈이 있는 슬로프에서 내려오는 짜릿함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자연설이 풍부하게 내리는 유럽에서는 따로 눈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키 장비 대여료와 리프트 탑승권 등의 스키장 이용 요금이 우리 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눈이 딱딱하지 않아서 넘어져도 아프지 않고 부상의 위험성도 적다.

 

유럽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스키를 즐길 만큼 스키가 익숙한 스포츠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에 스키장이 많고 유명 스키장 외에도 진주처럼 숨어 있는 아름다운 스키장들이 산재해 있다.

 

▲ 유럽 스키여행 상품 =

 

유럽의 스키장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크고 경관도 특이하다. 알프스의 정상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마치 사막 위에 눈을 뿌려놓은 것처럼 하얀 땅만이 보인다.

 

다른 대륙에는 수목을 깎아 만든 인공적인 스키장이 많은 반면, 유럽의 스키장은 자연 그대로를 스키장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럽의 스키여행 상품은 가격이 비싸다.

 

스키스키닷컴(www.skiski.net) 관계자는 숙소와 항공권, 물가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힘들지만 평균적으로 1주일 여행이 200만 원을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 환상적인 스키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프랑스 샤모니 =

 

등산 애호가들에게 더 유명한 샤모니는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에 있다. 샤모니의 특징은 뭐라 해도 꿈의 슬로프인 '발레 블랑쉬(Vallee Blanche)'다. 빙하지대를 통과하며 내려오는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25㎞에 이르는 활강 코스는 표고차가 3㎞에 달한다. 80코스 / 리프트 47기 / 최대 활주거리 24㎞

 

▲ 스위스 체르마트 =

 

체르마트에 위치한 마테호른은 영화사 파라마운트와 허브 사탕인 리콜라의 로고로 사용됐던 곳으로 전기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청정 지역이다. 체르마트에서 스키를 타면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을 넘나드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정상에서 체르마트까지 내려오는 15㎞의 코스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이며 이곳에서는 헬리 스키도 가능하다. 또한 스키장 슬로프가 아닌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았던 코스를 활강하는 오프 스키도 탈 수 있다. 스위스의 스키장은 스키를 탄 후 즐길 거리가 얼마나 다양한지에 따라 리조트의 등급이 결정되는데, 체르마트에는 레스토랑과 바, 스파 등이 들어서 있다. 리프트 60기 / 최대 활주거리 15㎞

 

▲ 오스트리아 알베르그 =

 

티롤 주의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갖고 있는 도시로 동계 올림픽을 2차례 개최했던 곳이다. '근대 스키의 발상지'인 상크안톤의 알베르그는 알프스 최고의 스키장 12곳 가운데 2곳이 선정됐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스키 천국이다. 알베르그에서는 곤돌라를 탑승하는 곳이 모두 유리로 돼 있어서 하얀 눈이 내리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리프트 83기 / 최대 활주거리 10.2㎞

 

Tip_ 스키어를 위한 클럽메드 리조트 상품

 

동남아 휴양지의 열대 리조트로 알려진 클럽메드는 전 세계에 23개의 스키 빌리지를 소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홋카이도의 사호로와 프랑스 몽블랑의 샤모니 빌리지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빌리지 안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클럽메드의 특징은 스키 상품에도 적용된다. 클럽메드는 11월부터 바에서 음료와 스낵을 무한대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호로 빌리지는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이 촬영됐던 곳으로 슬로프 15개와 리프트 10개를 구비하고 있다. 클럽메드 전용 슬로프가 있어서 리프트 대기 시간이 짧으며 파우더 눈이 수시로 내려 설질이 탁월하다.

 

또한 스키 강습 프로그램도 잘 구성돼 있는데 활강,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수업 내용은 연령과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샤모니 빌리지는 스키 마니아들이 최고로 꼽는 지역 중 하나로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에 위치한다. 샤모니 마을에서 5분 거리인 샤모니 빌리지에서는 곧바로 스키와 보드를 탈 수 있다.

 

이곳에서도 전 세계에서 온 클럽메드의 직원들이 체계적인 스키 수업을 진행한다. 샤모니 빌리지 상품에는 파리와 제네바 자유여행 시간도 마련돼 있다.

 

클럽메드 사호로 빌리지의 4박 5일 상품은 176만 원부터이며, 샤모니 빌리지의 8박 9일 상품은 290만 원부터다. www.clubmed.co.kr, 02-345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