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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키④ 중국, 일본 스키여행의 대안

피나얀 2006. 12. 13. 22:21

 

출처-[연합르페르 2006-12-13 10:29]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가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중국에는 아직 스키장이 많지 않고 시설도 뛰어나지 않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설질도 한국보다 좋다.

 

중국의 스키장은 주로 베이징, 창춘, 하얼빈 등지에 몰려 있다. 하얼빈에서는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적이 있으며 2007년 1월에는 창춘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스키가 보편적인 여가가 아니어서 스키장에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다.

 

중국이 일본 스키여행의 대안인 이유는 단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스키 여행지가 일본 외에는 전무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스키 마니아들도 일본 스키여행을 떠나지만, 상당수는 가족이나 친구끼리 '여행'을 겸해 스키여행을 간다.

 

자주 방문해서 일본이 식상해진 사람들은 겨울 스키여행지로 중국을 택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중국에서도 일본에서처럼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너무 비싸 편하게 즐기지 못했던 중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 중국 스키여행 상품 =

 

중국 스키여행 수요는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은 중국에 스키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중국으로 떠나는 3박 4일 스키여행 상품은 대략 40만~50만 원 선이다.

 

현지에서 드는 비용은 일본보다 싸지만 항공 요금이 비싸서 스키 상품 자체는 일본 상품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스키를 타고자 한다면 중국으로 가는 편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중국행 항공권의 가격은 최근 중국의 항공 시장이 개방되면서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에 있다.


▲ 베이징 난산 =

 

베이징 지역의 스키장 중 시설이 가장 현대적인 곳으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중국인과 외국인들로 항상 붐빈다. 레스토랑과 스키 대여소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에 이르는 상급자 코스는 용평의 슬로프 경사도와 비슷하며 아래쪽은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는 호텔과 고급 별장이 위치해 있으며 숙소에서부터 바로 스키를 탈 수 있다.

 

난산 스키장에서 차로 20~30분 거리에는 고급 리조트가 위치한 운불산 스키장도 있다. 난산 스키장에 비해 여유롭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10코스 / 리프트 12기 / 최대 활주거리 2천m

 

▲ 하얼빈 지화 =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스키장인 지화 스키장은 국립 삼림 지역 안에 있다. 슬로프가 많고 넓은 것이 특징으로 상급자 코스와 초·중급자 코스가 구분돼 있다. 최근에 지어져 깨끗하고 현대적이며 슬로프 관리가 잘 돼 있는 편이다.

 

과거에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야부리 스키장과 쌍벽을 이뤘지만, 최근에는 더 좋은 스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로 30~40분 거리에는 호수를 끼고 있는 얼롱산 스키장이 있다. 15코스 / 리프트 12기 / 최대 활주거리 2천3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