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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키② 캐나다, 새롭게 떠오른 스키 천국

피나얀 2006. 12. 13. 22:19

 

출처-[연합르페르 2006-12-13 10:29]


 


1988년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은 캐나다를 동계 스포츠의 적지로 보게 한 계기였다. 뛰어난 설질과 다양한 슬로프, 아름다운 스키 리조트가 전 세계로 전파를 타면서 캐나다는 스키 여행지로 각광받게 됐다.

 

2010년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밴쿠버가 다시 한 번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휘슬러 스키장은 여러 차례 월드컵 스키 대회를 열었던 세계적인 스키장이다.

 

캐나다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큰 나라인 만큼 스키장도 국토 곳곳에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유명한 곳은 휘슬러와 블랙콤, 빅 화이트, 밴프 마운트 노퀘이, 선샤인 빌리지, 레이크루이스 등이다.

 

캐나다 스키장은 보통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어서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충돌하는 일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일반적인 스키 외에도 산 정상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 스키를 타는 헬리 스키와 1천700㎞에 이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캐나다 스키여행은 5박 6일 상품이 많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을 제외하면 실제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날은 3일이다. 하지만 3일 만으로도 한국에서 겨울 시즌 동안 내내 타는 것과 비슷한 양을 탈 수 있다. 캐나다에서 스키를 타 봤던 사람이 반복해서 캐나다를 찾게 되는 까닭이다.


캐나다 스키여행에는 밴쿠버나 밴쿠버 섬의 빅토리아 관광 일정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스키를 좋아하는 연인은 신혼여행을 캐나다 스키여행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 캐나다 스키여행 상품 =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캐나다 스키여행 상품은 대부분 휘슬러와 로키 산맥의 스키장으로 한정돼 있다. 캐나다 동부는 가려면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서부에도 좋은 스키장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ING여행그룹(www.skicanada.co.kr)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스키여행이 가장 비싼 지역은 휘슬러로 6일 상품이 200만 원대 초반이다. 로키산맥 지역도 연말연시의 성수기와 늦가을, 초봄의 비수기를 제외하면 6일 상품이 200만 원을 넘는다. 캐나다 스키여행은 항공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오래 머무르며 스키를 즐기는 것이 좋다.

 

▲ 휘슬러, 블랙콤 =

 

북미 지역 최고의 스키장인 휘슬러는 9m에 이르는 풍부한 강설량과 200개가 넘는 슬로프 등 규모에서 스키어를 압도한다. 새롭게 조성된 가파른 코스에서는 모글 스키도 탈 수 있다. 현재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스키 리조트 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폐장 시간이 이르지만, 밤에는 휘슬러 빌리지에서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을에는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이 모여 있으며 유명 스포츠웨어와 선물 가게도 있다. 초여름까지 개장한다.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30분 / 200여 코스 / 리프트 25기 / 최대 활주거리 11㎞


▲ 빅 화이트 =

 

로키산맥 끝자락의 모내시 산에 위치한 리조트로 숙소에서부터 바로 스키를 탈 수 있다. 샴페인 파우더 스노라 불리는 뛰어난 성질의 눈과 110여 개의 슬로프, 고속 리프트 등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 세계 5대 어린이 스키장에 선정될 정도로 가족 단위 스키어에게 인기가 많다.

 

스파와 야간 스키도 즐길 수 있으며, 어드벤처 센터에서는 스노모빌, 아이스 스케이팅, 헬기 투어 등을 제공한다. 오전 8시 45분~오후 4시, 야간 스키 오후 5시~오후 8시(목~토만 운영) / 118코스 / 리프트 12기 / 최대 활주거리 7.2㎞

 

▲ 앨버타 빅3(노퀘이, 선샤인, 레이크루이스) =

 

로키산맥이 있는 앨버타 주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트리 에어리어(Tri-Area)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노퀘이 스키장, 선샤인 빌리지, 레이크루이스 스키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키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노퀘이 스키장은 밴프 시내에서 가깝고 아담한 곳으로 90%가 제설한 눈이어서 속도감을 느끼기에 좋다. 또한 로키 산맥에서는 유일하게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선샤인 빌리지는 태양 아래서 찬란하게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곳이며, 레이크루이스 스키장은 캐나다 최고의 급경사면을 보유하고 있다.

 

 

▲ 퀘벡 트랑블랑 =

 

캐나다 동부에 있는 퀘벡 주의 트랑블랑 스키장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 인근에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이 많은 로렌시아 순상지에서 가장 높은 지대가 트랑블랑 산이다. 트랑블랑 리조트는 캐나다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스키, 크로스컨트리, 썰매, 빙벽 타기, 승마 등도 즐길 수 있다. 94코스 / 리프트 1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