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겨울철 어린이, 자주 손 씻기고 실내는 촉촉히

피나얀 2006. 12. 19. 22:31

 

출처-2006년 12월 19일(화) 9:27 [경향신문]




겨울철이 되면 아이들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활동량이 적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주부 최모씨(34)는 생후 2주 된 딸아이와 3살 난 아들이 어떡하면 튼튼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

# 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는 태어나서 4주가 아직 안된 아기들을 말한다. 병원에서 아무 문제없이 퇴원한 신생아들은 정상분만인 경우엔 2~3일째, 수술해서 태어난 경우엔 대개 7일쯤이면 부모가 직접 집에서 돌봐주게 된다.

먼저 신생아가 있는 방에 들어가려면 소독까진 안 하더라도 최소한 손을 깨끗이 씻고 외출해서 돌아온 경우엔 옷을 갈아입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보통의 아기들은 어머니로부터 감염에 대해 저항하는 항체를 태반을 통해 받아오기 때문에 이런 항체들이 일차적으로 사라지는 시기인 생후 3개월경까지는 어느 정도 감염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있다. 따라서 3개월까지의 아기들이 열이 나는 것은 일단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모유 영양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안정된 후, 아기가 젖을 빨려고 하면 되도록 일찍부터 빨리기 시작한다. 보통 3~4시간 간격으로 3~5분 동안 양쪽 젖을 교대로 물린다. 그러나 아기가 젖을 빨고 싶어 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빨린다.

 

젖의 분비가 늘어나게 되면 수유시간도 20분 정도로 차차 늘린다. 모자라는 수분은 젖을 먹는 사이사이에 물을 먹여 보충해 준다. 모유는 처음엔 조금밖에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하므로 열심히 빨리고 자꾸 짜내면 모유분비가 촉진되어 잘 나오게 된다. 인공 영양 역시 마찬가지로 먹여주면 된다. 먹이고 나서 20~30분 정도는 아기를 안고 등을 문질러 주며 트림을 시켜준다.

황달은 만삭아에서 생후 2~3일경에 출현하여 5~7일 경에 소실되는데 얼굴에 가장 먼저 나타나며 심할수록 복부로, 다시 발쪽으로 진행된다. 황달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나 발쪽으로 피부가 노랗게 보이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도록 한다.

산모에게 투여된 약물은 모유의 생성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약을 먹어야 할 경우엔 의사와 상의하여 모유를 먹이는 것을 결정한다.

대전 선병원 소아과 김수정 과장은 “신생아 대사이상검사가 거의 모든 산부인과에서 행해지는데, 이는 우선적으로 신생아기에 치료가 늦으면 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유전성, 대사성, 혈액학적 및 내분비 질환에 대한 선별검사이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소아 건강관리

◇실내온도=

 

실내온도는 신생아 22도·유아는 20도, 습도는 50~60%가 가장 이상적이다. 겨울철에는 특히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의 건조를 촉진하게 되므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뿜게 하든가 물을 묻힌 빨래 등을 널어 습기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겠다.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감기로부터 보호하기=

 

아기들이 가장 잘 걸리는 감기. 겨울철이 되면 면역력이 더 약해진 아기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많은 아기들이 6개월 이전에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

◇손을 깨끗이 씻어요=

 

외부의 병균이 손을 통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어른이나 아이나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손에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깨끗이 씻어낸다.

◇환기는 한 시간마다 5분씩=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경이 쾌적해야 하는 것이다. 지저분한 환경에서는 병균이 서식하기 쉽다. 청소를 해 주위를 깨끗하게 하고 아무리 추워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체조와 외기욕=

 

겨울이라도 바람이 덜 불고 햇볕이 따뜻한 날에는 바깥에 나가 찬 공기도 느끼고 태양의 자외선을 받는 게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를 단련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단, 생후1개월 이전의 신생아는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외기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바깥 날씨가 춥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매일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날씨가 추워 바깥에 나가 놀기 어렵다면 집안에서 맨손체조를 하는 것도 감기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이때 땀이 너무 많이 날 정도의 과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우리 몸도 메말라=

 

겨울철이 되면 습기가 적어 건조해지기 쉽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아기 역시 건조해지기 쉬운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