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일보 2006-12-19 11:03]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9일 서울 서초동 성훈빌딩의 재단 사무실에서 ‘2007년 학교폭력 대책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교육부 장관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교수(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가 발표자로 나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소개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학생이 학교폭력의 당사자인 경우가 가해자·피해자 양면에서 모두 급격히 증가한 점.
재단 측 자료에 따르면 1999년엔 초·중·고교 여학생들 중 2.2%만이 학교폭력의 가해자였으나 올해는 그 비율이 무려 14.2%로 치솟았다. 여학생 폭력 피해자의 비율 역시 1999년 4.4%에서 올해 13.9%로 껑충 뛰었다. 여학생이라고 해서 더 이상 학교폭력의 안전지대에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의 최대 피해자인 것도 심각한 문제. 재단에 따르면 전국 400여만명의 초등학생 가운데 17.8%에 해당하는 약 33만명이 학교폭력 피해자로 추정된다. 이는 200여만명 중 16만7000명(16.8%)이 폭력 피해자인 중학생이나 178만여명 중 2만5000여명(8%)이 폭력 피해자인 고교생보다 숫자·비율 양면에서 모두 높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율은 2001년 8.5%에서 해마다 증가, 올해 17.8%에 이른 것이다.
재단은 “학교폭력이 저연령화되고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는 학생이 급증하는 등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날 학교폭력 대책으로
▲ 철저한 학교폭력예방 조기교육 실시
▲ 두려움 없이 알릴 수 있는 신고체계와 학교폭력 사전 감지체계 구축
▲ 여학생 폭력증가 대책 강구
▲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부모에 대한 치료상담 법제화
▲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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