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일보 2006-12-20 15:28]
디톡스 다이어트,디톡스 명상,디톡스 캔디,디톡스 관장…. ‘디톡스’가 새 건강증진수단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갈수록 ‘마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 도대체 디톡스(Detox)가 무엇인가.
광동한방병원 김동웅 원장은 “해독(解毒)이라는 뜻의 영어 디톡시피케이션(Detoxification)에서 유래한 말로 환경오염,기름진 음식,각종 화학물질이 넘치는 집,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 속에 쌓인 독소 또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디톡스요법의 핵심은 무엇보다 식생활 개선이다. 각종 식품 첨가제가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과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일단 우리 몸에 들어온 중금속은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장기간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회식 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우리 몸에 쌓이는 갖가지 독소를 식품을 통해 몰아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알코올과 니코틴 해독 식품=
회사원 권모(44) 씨의 몸은 지금 파김치 상태다. 12월에 들어서자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이다. 권씨는 아직도 피할 수 없는 송년 회식 약속이 몇 개 더 남아 있어 큰 걱정이다.
이렇듯 잦은 술자리와 주독 때문에 파김치 상태의 몸을 쉽게 추스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삼과 벌꿀,미나리와 오이를 이용한 디톡스요법이다.
숙취가 쉽게 가시지 않을 때는 먼저 인삼 3∼4뿌리를 달여 꿀을 한수저 타서 마신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위를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따라서 인삼꿀물을 마시면 위기능이 활성화돼 속이 편안하고 취기도 금방 풀리게 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삼 가루 제품을 따끈한 꿀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또 꿀물만 마셔도 한결 속이 부드러우며 인삼만 달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미나리와 오이도 훌륭한 디톡스식품이다. 오이 2개와 미나리 1단을 함께 갈아 즙을 내서 마신다. 미나리에 들어있는 비타민은 피를 맑게 해주고,연일 술독을 푸느라 쉴새 없었던 간의 피로를 해소하는 작용도 한다. 또 오이는 콩나물과 함께 술독 제거 작용을 하는 아스코르빈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한편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겐 생도라지 15g과 오미자 5g에 생강 약간을 섞은 다음 푹 끓여 차로 마시면 이롭다. 날다시마를 껌 씹듯 그냥 먹어도 니코틴 해독 효과를 볼 수 있으며,문어 또는 낙지를 살짝 데쳐 날 양파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환경호르몬·중금속 억제 식품=
깨끗이 씻은 수삼의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백삼과 녹차,돼지고기가 대표적이다.
백삼은 환경 호르몬으로 야기되는 고환·간·신장·비장 기능 저하를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 또 흡연으로 인한 가래 등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3분의2 정도 물을 채운 유리그릇이나 약탕기에 백삼 3뿌리와 대추 5알,생강 작은 것 1개를 넣고 약한 불로 2시간여에 걸쳐 서서히 달여서 마신다. 위장 장애가 없을 경우 아침·저녁 공복시 커피 잔으로 반 컵 정도 마시고,위장 장애가 있을 때는 식후 30분 뒤 먹으면 된다.
녹차의 식이섬유와 엽록소는 특히 공해물질 다이옥신 배출 및 흡수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디톡스 효과를 보려면 가루 녹차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루 녹차는 어린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 맷돌로 미세하게 갈아 만든 것으로 녹차의 식이섬유와 엽록소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
돼지고기는 카드뮴과 납 등 환경오염물질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는 탄산가스를 중화시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특히 호흡을 통해 폐에 쌓인 각종 공해물질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김 원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김장 배추나 무를 이용해 돼지고기 배추 쌈 등을 때때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해독 요리가 된다”며 “배추와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고,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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