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마이뉴스 2006-12-21 10:28]
눈이 펑펑 내렸던 지난 토요일 밤에 모임이 있어서 서울에 나갔다. 강화에서 서울 나갈 때는 하늘이 멀끔했다. 그래서 눈이 그렇게 많이 올 줄 전혀 예상치 못했고, 따라서 아무 대비도 없이 나갔다.
눈은 내릴 때는 낭만이지만 나중엔 고통이 되죠
눈이 와서 길도 안 좋은 데다가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택시가 한참 만에 왔다. 늦은 밤 시간에 택시를 부른 내가 궁금했는지 기사가 물어 온다.
시골에서 살려면 필히 운전을 할 줄 알아야 된다. 도시에서는 집 문 밖만 나서면 아무 때나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시골에서는 대중교통이라는 버스도 하루에 몇 번씩밖에 안 다니는 곳이 많다. 그리고 버스가 일찍 끊겨 버린다.
하우고개를 겨우 넘은 기사는 "다른 데는 몰라도 이런 가파른 길은 모래를 뿌려줘야 되는데 한 번 보십시오. 우리도 이렇게 벌벌 기면서 운전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길을 넘겠습니까? 하여튼 눈 오면 고통이라니까요"하면서 비로소 긴장을 푸는 듯했다.
|

'♡PINAYARN™♡ 【TODAY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DAY 스크랩】연말에 해야 할 30가지 선정 직장인 3명 계획과 맞춰보니 (0) | 2006.12.23 |
---|---|
【TODAY 스크랩】노래방 가면 이런 인간 꼭 있다 (0) | 2006.12.22 |
【TODAY 스크랩】 어머니에게서 '아기 향기'가 난다 (0) | 2006.12.19 |
【TODAY 스크랩】온풍기 보름 돌렸더니 전기요금 22만원? (0) | 2006.12.18 |
【TODAY 스크랩】눈에도 족보가 있습니다 (0) | 2006.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