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평상복 이라면 액세서리는 대담하게···

피나얀 2006. 12. 22. 00:06

 

출처-[스포츠칸 2006-12-20 21:27]  




딸랑딸랑,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와 함께 12월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진짜 연말이다. 게다가 모두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크리스마스도 코앞으로 닥쳐왔다. 그러는 사이 이곳저곳에서 보내온 파티초대장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

 

하지만 기쁜 마음과 달리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까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파티문화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이들을 위해 개인 맞춤형 원스톱 스타일링업체 아이리스멤버스(irismembers.com) 박창모 대표와 여성의류 쇼핑몰 더걸스(www.thegirls.co.kr) 정정화 MD의 도움말로 ‘파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파티의 기본은 매너

 

파티에 참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장과 몸가짐이다. 혼자가 아니라 남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인 만큼 그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한 것. 따라서 너무 튀는 복장이나 행동은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정찬의 초대장에는 드레스코드가 표기돼 있다. 그중 남성의 경우 블랙타이(Black tie)는 턱시도 차림을, 다크 슈트(Dark suit)는 짙은 정장을, 화이트 타이(White tie)는 연미복 차림을 의미한다. 여성의 경우 이브닝 드레스(Evening dress)는 정장형의 긴 드레스를, 트래디셔널 코스튬(Traditional costume)은 전통 복장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한복이다.

 

이처럼 의상이 지정돼 있으면 그대로 따르면 그만이다. 문제는 그런 제한이 없는, 지극히 일반적인 파티다. 하지만 이 또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의 유행 스타일을 따르면서 소품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면 그만이다.

 

#상황에 따라 나를 컨셉트하라

 

예를 들어 간단한 칵테일 파티, 친구나 동호회 모임에서 너무 과다한 노출은 좋지 않다. 디테일이 심한 것도 피하는 게 좋다. 평소 입는 옷에 자신만의 독특한 액세서리나 슈즈, 혹은 컬러로 악센트를 주면 족하다.

 

춤을 춘다든지 다소 화려한 모임이라면, 약간의 노출도 괜찮다. 물론 지나치면 좋을 게 없다. 액세서리 역시 대담한 것을 하나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위트있는 컨셉트의 파티에서는 그 컨셉트에 맞게 미키 헤어밴드나 가면, 가장무도회 숄 등 특징적 소품을 활용하면 자유롭고 즐거운 파티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내 몸에 맞는 옷이 날개

 

차림새를 꾸밀 때에는 자신의 체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기본. 파티복도 마찬가지다.

 

키가 작은 사람은 일단 긴 옷을 피하는 게 좋다. 헤어도 업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럽게 내린 모양이 어울린다. 쇼트 미니 원피스에 스틸레토힐이 적당한데, 색상을 같은 톤으로 맞추면 키가 크고 슬림해 보인다.

 

체격이 크고 뚱뚱한 사람은 부피감 있는 소재나 두꺼운 옷은 절대 피해야 한다. 시폰이나 저지 소재 등으로 날씬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상체가 짧게 디자인된 옷은 시선을 분산시키고, 슬림하게 보이게 한다.

 

마른 체형의 사람은 퍼프소매나 벌룬 라인을 선택하면 체형이 커버될 뿐만 아니라 유행감각이 톡톡 튀는 좋은 코디법이 된다.

 

#화려하되 조화롭게

 

파티의 메이크업은 화려하게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 바탕화장을 다른 때보다 진하게 하고 그 위에 볼터치로 강조할 부분을 터치해 주면 아주 좋다. 좀더 튀고 싶으면 펄이나 시머를 일정 부분 발라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그러나 화려함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수수한 화장보다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향수는 가볍게 목 뒤에 뿌려 은은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손톱도 화장 톤과 비슷한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이 보기에 좋다.

 

#깔끔함으로 여성스러움 up

 

헤어의 웨이브는 굵게 하는 것이 좋다. 굵은 웨이브를 머리 끝 부분에 주면 로맨틱함과 여성스러움이 폴폴 묻어난다. 전체적으로 헤어로션을 바른 뒤 롤을 말아 굵고 둥글게 물결치는 웨이브를 만들면 된다.

 

긴 생머리라면 세팅을 하거나 고데로 컬을 넣는 것도 좋다. 다만 너무 컬을 많이 주지 말고 고데기로 1~2분 정도만 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머리 끝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헤어 에센스를 손끝에 묻혀서 촉촉하게 발라 주는 정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꾸몄다면, 이제 당신은 즐거운 마음으로 파티장으로 가 반가운 이들과 정담을 나누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