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칸 2006-12-27 21:30]
이에 삼성패션연구소(www.sfi.co.kr) 김정희 과장과 G마켓(www.gmarket.co.kr) 우유진 과장의 도움말로 올해 화제의 패션을 총정리하면서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패션코드를 알아본다.
#거리에 출렁거린 블랙 물결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블랙 열풍’은 고급스러움과 심플함 속에 올해도 초강세를 띠었다. 올봄 원피스 자락에서 인 ‘검은 바람’은 겨울 들어서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미니스커트와 부츠의 유행 속에 블랙 레깅스가 거리를 점령하고, 블랙 재킷과 코트가 매장을 가득 메웠다.
각선미를 그대로 드러내는 슬림 블랙 스키니 팬츠가 핫아이템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블랙에 코디하면 악센트가 되는 황금빛 구두와 가방, 새빨간 립스틱도 인기를 끌었다.
#S라인, S라인, S라인…
올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미덕’이 생겨났다. S라인 몸매다.
여성이 저마다 S라인 몸매를 꿈꾸면서 하체를 조이는 패션 형태인 Y룩이 위력을 떨쳤고, 그 속에서 레깅스와 스키니진 등이 유행했다.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몸에 꼭 달라붙는 이런 하의는 실루엣을 고스란히 드러내 슬림한 이미지를 연출,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스키니진은 7부부터 10부 길이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레깅스믐 골지 패턴이나 끝부분에 레이스·자수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과 고리 형태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스키니진과 레깅스는 내년 봄까지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
#80년대 스타일 요소의 부활
펑퍼짐한 티셔츠와 항아리처럼 길이가 긴 원피스형 상의도 인기대열에 합류했다. 타이트한 스키니진과 레깅스 등의 착용으로 엉덩이라인과 허벅지 등이 노출되기 쉬운 이들이 결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많이 찾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어깨선이 드러난 넉넉한 디자인의 상의가 유행해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더니, 이번 겨울 들어서는 독특한 주름과 절개로 허리라인은 들어가게 하고 엉덩이라인은 둥글게 잡아주고 있다.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 이는 영락없는 80년대 복고의 모습이다. 이러한 80년대 스타일은 내년에도 스트리트 트렌드의 중심이 될 듯하다.
#아주 크거나 혹은 아주 작게
자신의 몸에 비해 큼직한 오버사이즈의 가방, 가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손바닥만한 클러치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악어·무스탕 등 비싸고 고급스러운 소재에서부터 에나멜코팅과 펄믹싱 등의 독특한 느낌을 표현한 소재로 만들어진 빅사이즈 가방은 캐주얼한 복장은 물론 정장과도 궁합이 잘 맞았다. 또 클러치백은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동물무늬·땡땡이무늬도 인기
표범무늬라 불리는 호피, 얼룩말무늬라 불리는 지브라 등의 동물무늬도 예년에 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동물무늬는 강렬함과 섹시함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인상이 깊어 피하는 경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세련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준다고 인식이 바뀌면서 의복이나 소품의 포인트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 70·80년대 어머니들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일명 ‘땡땡이 무늬’ 패션도 올 한해 유행의 한 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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