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코노미21 2007-01-02 09:28]
도심에서 즐기는 ‘메타세콰이어 길’부터 ‘별난물건박물관’ 체험까지
문화예술공원은 이름 그대로 문화와 예술이 숨쉬고 있는 공간이다. 곳곳에 비치된 조각상이 예술의 향기를 느끼게 하며 오는 22일 개장한 ‘영어체험 마을’이 공원에 문화적 생기를 불어 넣어 더욱 활기차다. 이곳 영어체험 마을은 동화 속 세계를 보는 듯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상상의 세계를 곳곳에 구현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루미나리에’와 같은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한다. 하지만 이곳의 본분은 이름처럼 ‘영어체험’이다. 시계의 방, 토끼의 방, 잠자는 등 곳곳의 테마가 있는 방에 들어가 원어민과 함께 ‘재미있는 공간’에서 ‘재미있는 영어’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22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70일간 ‘겨울 눈꽃 대축제’도 펼쳐진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공원과 함께 연계해 펼치는 축제로 눈썰매장, 놀이공원, 체험학습 등이 마련되어 있고 영어체험마을(앨리스파크) 내에서 마술공연, 버블 쇼, 3D 입체영화 등도 즐길 수 있다. 이곳 근처에는 갈만한 음식점이 드물다. 차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패션 아울렛 ‘하이브랜드’ 푸드코트를 이용하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한데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건축물은 ‘아울렛 맞아?’ 하는 의심을 들게 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용산가족공원에서 별난물건박물관까지 용산가족공원은 바로 옆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어 문화생활과 더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루브르 박물관전’이 열리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울못’이다. 이름처럼 연못이 마치 거울처럼 주변의 풍경을 비추고 있는데 마치 수채화를 바라보는 듯하다. 공원에는 각종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보신각 종까지 재현해 놓았다. 곳곳에 볼 것들이 심심치 않고 잘 정비된 산책로 옆으로는 산토끼가 뛰어다니고 까치가 종종 걸음으로 오간다. 공원치고 곳곳에 수려한 자연경관이 이목을 사로잡는데 그 중에서도 '미르폭포’라는 작지만 신비스러운 폭포가 눈에 띈다. 집으로 돌아가는 ‘동문' 쪽 길에는 아직도 생생한 갈대가 고개를 숙이 며 작별인사를 한다.
용산가족공원을 다 봤다면 ‘전쟁기념관’에 한번 들러보는건 어떨까? 공원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기념관에는 곳곳에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기념관 내 2층 기획전시실에 있는 ‘별난 물건 박물관’은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끼리도 가볼 만하다. 말하는 변기, 기침하는 재떨이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을 크게 뜨게 만들고 빛을 테마로 한 무지개를 품은 돌, 일곱 빛깔의 촛불이 탄성을 지르게 한다. 게다가 토네이도 만들기, 무한 수도꼭지 등 과학적 상상이 가득한 물건들도 곳곳에 전시되어 볼거리가 가득할 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김미선 인턴기자 tjsdl33@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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