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체질’ 맞춰주니 공부에 빠졌네

피나얀 2007. 1. 4. 23:22

 

출처-2007년 1월 4일(목) 9:09 [경향신문]




아침에 공부가 잘 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저녁에 잘 되는 아이가 있다. 아이의 체질에 맞춰 공부방법을 달리하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해 능률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겨울방학을 맞아 체질에 따른 공부방법으로 학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광동한방병원 수험생클리닉의 조철준 과장이 도움을 주었다.

# 우리 아이는 무슨 체질?

체질은 터득한 것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을 말한다. 이러한 기질적 특성을 잘 살려 공부하면 학습능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체질은 크게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체질은 주로 체형, 용모, 성격, 지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게 된다.

◇태양인=

 

1만명 중 열 명에 해당하는 드문 체질. 어깨나 목덜미가 발달하고, 가슴이 큰 반면 하체는 약해 다리나 허리에 힘이 없다. 활동적이며, 우월감이 강하다. 창의성이 뛰어나고, 봉사심과 지도력이 뛰어나다.

◇태음인=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체질. 체형과 골격이 굵은 편이다. 허리와 배가 나오고 살이 찐 비대형과 신경이 예민하여 살이 많이 찌지 않은 예민형이 있다. 위장기능과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는 체질이다. 성격이 과묵하고 신중하며 보수적이다. 평소에 땀이 많으며, 땀을 흘리면 오히려 상쾌하다.

◇소양인=

 

다부진 체격에 가슴이 넓고 골반이나 엉덩이 부위는 약해 허리 밑 부분이 늘씬하다. 강한 성격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행동에 거침이 없는데 주로 몸이 뜨겁고 찬 음식을 좋아하며 허리가 아프거나 소변이 탁하거나 건망증이 있다.

◇소음인=

 

가슴 부위가 약하고, 골반이나 엉덩이 부위가 발달된 체형.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체형이다. 성격은 주로 조용하고 온순하며 내성적이다. 몸과 손발이 차고 소화기병이 많으며, 땀이 적고 땀이 많이 나면 피곤하다.

# 공부방법도 체질 따라 다르게!

◇태양인=

 

지나친 경쟁심으로 성적에 너무 연연할 수 있다. 성적 자체보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준다. 한번 공부를 시작하면 밥과 잠도 잊을 수 있으므로 시간표를 잘 짜서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새벽에 특히 공부가 잘 된다. 해물과 채소류 등 담백하고 서늘한 음식이 좋다. 새우, 조개, 포도, 감, 앵두, 다래, 모과, 메밀 등이 좋다.

◇태음인=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커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많아도 성적은 잘 나오지 않는 유형. 끈기력이 좋은 반면 억지로 공부하면 집중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보다 차분히 설득하는 것이 좋으며,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숲은 보면서 나무는 보지 못하는 공부 스타일이므로 전체적인 부분이나 흐름은 잘 짚어내지만 구체적인 부분을 놓치는 수가 많다. 아침보다 밤에 공부하는 것이 몸에 맞다.

쇠고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하고 배, 밥, 호두, 은행, 잣 등이 좋으며 채소류로는 무, 도라지, 연근, 고사리, 마, 토란, 곡류는 콩, 율무가 좋다. 식성이 좋아 폭식을 하기 쉬우므로 절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소양인=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순발력이나 분별력은 빠르지만 성격이 급해 끈기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진득이 앉아있질 못한다. 아이가 공부할 때 부모가 같이 책을 읽는다든지 함으로써 같이 있어주면 좋다.

순간기억력이 좋아 벼락치기 공부에 능하지만 시험 당일까지 리듬을 잃지 않고 느긋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꾸중만 하면 반항심이 생기기 쉬우므로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태양인과 마찬가지로 새벽에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소양인 아이는 열을 식히는 물을 보충하는 시원한 음식이 몸에 좋다. 여름에 나는 수박, 참외 등의 과일이 맞으며, 채소는 오이, 배추, 가지, 호박 등이 좋고, 곡류로는 보리, 팥, 녹두 등이 좋다.

◇소음인=

 

소음인 아이에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먼저 원리를 철저히 가르쳐 이해를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해를 하지 않고 넘어가면 암기력도 떨어져 점차 자신을 잃게 된다. 따라서 수업내용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복습보다는 예습이 중요하다.

 

내성적인 편이어서 혼자 또는 2~3명 정도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약간 좁은 듯한 안정된 분위기가 좋다. 태음인과 마찬가지로 밤에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다. 음식은 더운 것이 좋다. 육류로는 닭고기, 양고기, 채소류는 시금치, 미나리, 양배추, 당근, 쑥갓, 파, 마늘이 좋으며 곡류로는 찹쌀, 조, 차조가 좋다.

# 학습능률 높이기 대작전

아무리 머리가 영리하고 학습의지가 강하더라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습 생활 속에서 좌절하고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피로를 없애주고 힘이 샘솟게 하며 기억력이 되살아나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