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명심할것 우리가 입으면 이 실루엣 어렵다

피나얀 2007. 1. 10. 21:33

 

출처-[조선일보 2007-01-10 02:57]



  • 여기도 항아리, 저기도 항아리. 이번 시즌을 강타한 항아리(볼륨 스커트) 패션이 거리에 넘쳐난다. 겨울뿐 아니라 봄 여름까지 이 스타일은 당분간 롱런할 전망. 그러나 무턱대고 항아리 패션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볼록한 모양이 작은 키를 귀엽게 보이게 하지만, 잘못 입으면 임신부로 오해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패션 브랜드 ‘모그’의 김수향 실장은 “볼륨 스커트, 일명 항아리치마를 무릎 아래 길이로 입으면 너무 무거워 보인다”고 충고한다. 무릎 길이 혹은 무릎 위 길이가 좋다. 볼륨을 강조한다고 해서 상의와 하의를 둘 다 볼륨 있게 입는 것도 금물. 볼륨 소매에 볼륨 스커트는 그 자체로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몸을 뚱뚱해 보이게 한다.

    ‘닥스’ 유영주 실장은 “제 아무리 날씬해도 긴 항아리 치마에 발목에서 끝나는 레깅스는 삼가라”고 귀띔한다. 차라리 스타킹이 낫다. 레깅스와 플랫슈즈는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션 아닐까?

    항아리 치마나 호박 바지(바지 끝을 부풀린 펌킨 팬츠)를 입을 때는 적어도 5cm 이상 되는 굽이 있는 부츠를 코디해야 한다. 자칫 짧고 굵어 보일 수 있는 항아리 패션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특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니트 원피스처럼 롱 스타일의 상의를 입었을 경우 긴 가죽 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슬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상체에 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의 밑단에 셔링이 많이 잡힌 스타일이나 V형으로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상의를 시도해 시선을 분산시키자.